한동훈 "법치 실현 위해 법무부부터 최선을 다할 것"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0회 법의 날 기념식'을 열고 법치주의 확립, 인권옹호, 사회정의 실현에 기여한 14명에게 포상했다.
법의 날은 법의 존엄성을 되새기고 국민의 준법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이번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포상 및 '정의와 상식의 법치,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60회 법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3.04.25 yooksa@newspim.com |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대법원·법무부·대한변협 등 위원으로 활동하며 법치주의 발전에 기여한 이광수 변호사가 수상했다. 황조근정훈장은 26년간 기업비리 등 부패 척결과 법질서 확립에 기여한 임관혁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이 수상했다.
김순석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홍조근정훈장을, 이순국 수원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은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명수 대법원장,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한동훈 법무부장관, 이원석 검찰총장, 박종문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우리 사회는 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변화에 직면해 있고 이는 법조 분야 역시 마찬가지"라며 "법조인들은 열린 자세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사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이념·지역·세대 간 갈등이 첨예화하고 분쟁과 분열이 심화되는 현대사회에서 법치가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법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올바르게 만들어지고, 집행되고, 해석·적용돼야 한다"며 "이는 어느 한 기관이나 정부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고 모두가 각자의 영역에서 본분을 다하고 법이 주는 의미와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할 때 비로소 완성될 것이다. 법무부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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