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尹대통령 "日과 협력 미루기엔 안보상황 시급"

기사입력 : 2023년04월24일 16:15

최종수정 : 2023년04월24일 16:1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4일 5박 7일 일정으로 국빈 방미길에 오른 가운데 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보도된 워싱턴포스트(WP)와 인터뷰에서 정부의 한일관계 회복을 위한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법 제시 등은 "시급한 안보 상황 때문에 더이상 미룰 수 없던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WP 기자와 약 90분 동안의 인터뷰에서 일본 관계에 대해 꽤 길게 얘기했다. 그는 배상 해법 제시 등 한일관계 개선 노력은 "한국의 안보 상황이 시급했기에 일본과 협력을 더이상 미룰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은 지난 100년 동안 여러 전쟁을 경험했지만 이들은 미래를 위한 협력 방안을 찾았다"며 "나는 100년 전에 일어난 역사적인 일 때문에 (일본과의 협력 등이) 완전히 불가능하다거나 (일본이) 반드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는) 생각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WP는 윤 대통령이 이번 국빈 방미 기간 동안 조 바이든 대통령과 중국, 우크라이나 현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우크라에 잠재적인 군사적 지원에 대해 "물론 우크라는 불법적인 침공 아래에 있고 폭넓은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적절하지만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제공하는 데 있어 우리 국가와 분쟁 국가들과의 직간접적인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발언했다.

WP는 미국과 한국간 관계에 여러 마찰 중 하나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상의 전기차 보조금과 반도체지원법상의 중국 투자 규제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특정 이슈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한미 동맹이 직면한 폭넓은 주제의 얘기가 오갈 것이라고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번 방미에서 최고로 중요한 것은 양국 국민이 한미 동맹과 성과의 역사적 중요성을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한미 동맹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이면서 가치 기반의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예전부터 미국의 헌법 체계와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에 관심이 있어왔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선물로 준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의 좌우명 패는 책상 위에 잘 두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성남=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가 24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미국 국빈 방문을 위해 공군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한국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을 하는 것은 12년만으로,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을 통해 핵과 관련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2023.04.24 pangbin@newspim.com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