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송영길, 반성·책임 0점" 맹공...野 "상황 변화 지켜보겠다" 신중론

기사입력 : 2023년04월24일 11:43

최종수정 : 2023년04월24일 17:09

김기현 "宋, 국민이 궁금한 부분은 책임 회피"
윤재옥 "돈봉투 사건, 개인 일탈 아닌 집단 범죄"
野 "오늘 宋 입국...일단 기다리는 게 맞지 않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은 24일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휩싸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반성과 책임이 0점이었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반면 민주당은 송 전 대표의 귀국 이후 상황 변화를 주시하겠다며 당초의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4.24 leehs@newspim.com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송 전 대표의 기자회견은) 핵심을 외면하고 당심에만 호소하는 송 전 대표의 파리 신파극은 민주당의 심각한 도덕 불감증을 확인하는 계기"였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국민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전혀 몰랐다며 책임을 회피했다"며 "아무도 알고 싶지도 않은 파리에서의 개인 일정과 소신 등을 피력하는 데 대부분 시간을 할애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탈당이 습관이 된 민주당에서 송 전 대표의 임시 탈당은 책임을 지는 자세가 전혀 아니다"며 "자신으로 인해 집안에 불이 났는데 홀로 애국자라고 강변하는 송 전 대표의 모습은 오히려 민주당의 무책임한 민얼굴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어느 누가 송영길을 위해 송영길도 모르게 뇌물을 받아 돈봉투를 살포하겠나"라며 "그럼에도 관련이 없다고 일관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처사"라고 덧붙였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민주당 내에서 송 전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큰 그릇이니 물욕이 없다며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간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로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민주당의 돈 봉투 사건은 국회의원 한두 사람의 일탈이 아니라 수십 명이 연루된 집단 범죄"라며 "한두 사람 탈당시킨다고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송 전 대표에게 필요한 건 변명으로 국민을 호도할 것이 아니라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반면 민주당 지도부는 송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앞두고도 공개적인 최고위 발언을 삼가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송 전 대표가 입국한다"며 "여러가지 사건의 실체와 내용에 대해 상황 변화가 있을 것이다. 기다려보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당 안팎의 이런저런 요구와 우려가 있다는 건 지도부도 잘 알고 있다"면서도 '당내 진상조사 계획'을 묻는 질문엔 "아직 방침이 바뀐 건 없다. 실체가 확인되는 대로 상황에 대응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4.24 leehs@newspim.com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