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가격 인하' 한다던 테슬라, 하루 만에 가격 인상...주가 소폭 상승

기사입력 : 2023년04월22일 01:15

최종수정 : 2023년04월22일 01:15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종목명:TSLA)가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는 전기자동차 모델S와 모델X의 미국내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앞서 18일(현지시간) 모델3과 모델Y 판매가격을 인하한 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만에 이뤄진 결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테슬라 [사진=블룸버그]

테슬라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 S'와 '모델 X' 기본형 가격을 각각 2500달러(한화 약 2660만원) 올린다고 밝혔다. 각 2~3%의 인상률이다. 이에 따라 모델 S와 Y의 미국 내 판매 시작가는 각 8만7490달러, 9만7490달러로 올라섰다.

모델S와 모델X의 하이퍼포먼스 플레이드(Plaid) 가격은 각 10만7490달러로 이전의 10만4990달러에서 3000달러 올렸다.

테슬라는 불과 2주 전인 7일 모델 S와 X 기본형과 플레이드 형 모두 각 5000달러(약 664만원) 인하한 바 있다. 

또 실적 발표일인 19일에는 머스크 CEO가 수익보다 판매량 증가를 우선하겠다며 공격적인 가격 인하를 이어갈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이 같은 발언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이와 관련해 1분기 실적에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것이 가격 인상 결정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테슬라는 회계연도 2023년 1분기 순이익이 25억1300만달러로 전년 동기(33억1800만달러) 대비 24.3%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총이익률은 19.3%로 3년3개월에 최저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 6차례 이어진 가격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된 탓이다.

 

한편 테슬라의 가격 인상 결정이 공지되기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경쟁사인 포드의 짐 팔리 CEO는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테슬라의 가격 인하 정책이 "완전히 합리적이며 아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전기차 업계에서 가격 인하 전쟁이 펼쳐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전일 부진한 실적 발표에 10% 급락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21일 전장 대비 0.7% 오른 164.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