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진술 앞뒤가 너무 안 맞아" 판·검사 지적받은 김만배...증언 효력 잃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만배, 유동규·남욱에게 돈 전달·20억원 요구 받았다고 진술
대장동 일당 진술과 배치돼...재판부·검찰 진술 사실 여부 재확인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재판에서 증언했으나 증언 효력을 잃을 수 있다는 일각의 예상이 나오고 있다. 

김씨는 자신과 김 전 부원장,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관련한 혐의와 의혹에 대해 부인했으나 재판부로부터 "진술 앞뒤가 너무 안 맞는다"는 지적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씨는 2021년 1월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에게 돈을 전달한 사실이 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지금까지 부인하고 있었는데 오늘 처음 말하는 것인데 4억원은 남욱에게 전달하고 1억원은 유동규가 직장 그만두고 사업한다고 해서 호의로 줬다"면서 "남욱과는 갈등이 있어서 화해의 제스처로 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씨는 2020년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20억원을 줄 것을 요구받았다고 진술했다. 그해 7월 대법원은 이 대표에 혐의에 대해 무죄취지로 판결을 내렸다.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에게서는 관련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김씨는 "유 전 본부장에게 정치자금을 요청받은 적 있냐"는 검찰 질문에 "2020년 5, 6월 정도에 유 전 본부장이 대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이 대선 나갈건데 형 20억원 정도 해줄 수 있냐고 물었다"면서 "나 거기다 끌어들이지 말라. 너네 대장 죽을지 살지 모르는데 무슨 대선 준비냐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유 전 본부장이 누구한테 요청받고 이야기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자기 생각이라고 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검찰과 재판부는 김씨의 진술을 놓고 대장동 일당 등 다른 관계자들의 진술과 배치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진술 신빙성을 문제 삼았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10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02.10 hwang@newspim.com

검찰은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에서 김씨가 돈을 준 이튿날 통화에서 "이거 걸리면 4명은 다 죽어"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김씨 진술을 재확인했다.

김씨는 이 4명을 묻는 질문에 '정영학·남욱·김만배·유동규'라고 말했다. 반면 유 전 본부장은 검찰에서 본인과 김만배씨 외에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을 지목한 바 있다. 정 회계사도 법정에서 4명에 자신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김용은 포함된 적 없다"면서 "제 말이 비논리적일 수 있는데 당시 내가 허언을 너무 구체적으로 하면서 이를 믿게 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이 대화가 나온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덧붙여 검찰 측은 "증인이 호의로 줬다고 하는데 이재명 대선자금 요구했던 유동규가 이 돈을 대선자금에 전용한다 예상 못했냐"는 질문에 "예상했던 적 없고 저와 유동규 거래는 단순 호의지 유동규가 돈을 어디에 쓰는지 간섭할 건 아니라고 봤다"고 말했다.

재판부도 "진술 앞뒤가 너무 안 맞는다. 어느 정도 배경 사실에 관한 거라서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사실 인정하려했는데 모순이 많다"면서 "(돈을 주면) 네 명이 다 죽는다는 것도 화해의 제스처인데 남욱이 죽는다는 것도 그렇다. 만들어내지 말고 진술이 어려우면 거부권을 행사하는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다수 증거들이 증인의 증언과 사뭇 다른게 많아 그 부분을 '허언이었다'고 하는데 합리성 있게 답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과 재판부로부터 진술에 대해 지적을 받으면서 김씨의 증언이 재판에서 효력을 잃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검사 출신 한 변호사는 "김씨의 증언이 다른 대장동 일당들의 증언과 배치되는데다 자신이 했던 발언을 '허언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정작 명확한 물증은 제시하지 못해 자가당착에 빠진 부분도 있다"면서 "진술의 신빙성이 재판에 주요 쟁점인만큼 향후에 명확한 물증이 제시되지 않는다면 재판부가 증언의 효력을 낮게 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