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육군 제36보병사단은 19일 부대 연병장에서 창설 제6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육군 제36보병사단이 19일 부대 연병장에서 창설 제68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맞아 화생방 대테러 등 시범 모습.[사진=육군36보병사단] 2023.04.19 oneyahwa@newspim.com |
이날 통합방위협의회와 55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식을 함께 진행해 지자체 재난안전 관련 부서장과 지역예비군 지휘관, 직장예비군지휘관 등이 참석해 사단의 임무와 역할을 되새겼다.
기념식은 연병장에서 국민의례와 유공자 표창, 기념사와 축사가 진행됐으며식후행사는 2군단 태권도 시범단,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의장대 동작시범 등이 열렸다.
강원 남부지역 통합방위회의는 현 안보상황에 대한 통합방위태세 유지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관·군·경·소방 제 작전 가용요소의 통합 운용을 강조했다.
또한 우크라이나·러시아 드론전투 영상시청에 이어 기관별 토의를 통해 최근 북한 소형무인기 위협상황을 명확히 인식하고 대비태세 완비를 위한 각 기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남상훈 사단 작전참모은 "적의 새로운 공격 양상을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에 매진해 확고한 통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응징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또한 예비군 지휘관 워크숍은 지역방위를 담당하는 예비군의 역량과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의견수렴과 토의를 진행했다.
최준혁 사단 동원참모는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국가안보, 지역방위의 핵심은 예비전력이며 오늘 모이신 분들은 중차대한 사명을 함께 완수해 나갈 주인공이다"고 말했다.
이어 백호강당에서 원주시립교향악단과 예비군 지휘관, 군악대의 연주로 구성된 사단 창설 기념 음악회가 진행됐다.
아울러 이날 병사들에게 특식 빵이 제공, 이동식 PX인 황금마차와 장병들의 신청곡 뮤직비디오를 송출하는 LED 방송차량 등이 준비돼 대학축제 분위기를 연출하며 사단 창설의 기쁨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하헌철 사단장은 "68년간 이어온 부대의 명예와 전통을 계승ㆍ발전시켜 '강한 사단', '싸우면 이기는 사단'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안보환경의 고조되는 위협 속에 안티 드론건을 도입하고 국가 시범사업인 안티 드론 돔 시행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새로운 유형의 적 도발에 맞서 미래 전장을 주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으며 강원 안보지킴이로서 능력과 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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