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경찰이 해외 출장 중 타사 기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JTBC 소속 남성 기자 2명에 대한 내사에 나섰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JTBC 기자 2명에 대한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배당받아 내사 중이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이들은 지난 12일 한국기자협회와 몽골기자협회의 교환 취재 프로그램 활동시 몽골에서 다른 언론사 여성 기자들을 각각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 JTBC와 한국기자협회는 이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나섰다. JTBC는 지난 14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인원은 즉각 업무에서 배제됐다"며 "회사는 이들이 제출한 경위서를 검토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진상조사와 징계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한국기자협회도 전날 입장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있음을 뒤늦게 인지했다. 파견 인원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던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철저한 조사를 위해 해당 기자들에게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조치하고 추가 2, 3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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