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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지원 '글로컬 대학' 1년 앞당겨 30개 지정…불 붙은 지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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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글로컬대학 30 추진 방안 발표
2026년까지 30곳 선정 …혁신 동력 상실 우려
18일부터 5월 31일까지 예비지정 신청서 접수
지방대 총장들 "외면할 수 없는 사업…대학별 논의 중"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정부가 대학 1곳당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26년까지 30곳을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혁신 모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사업 초기에 더 많은 대학을 지원한다는 것이 정부 계획이다. 

또 대학 간 통합이 추진될 경우 참여하는 대학별로 지원하는 등의 기준도 마련했다. 통합을 추진하는 대학에 대한 요건을 명확히 한다는 취지가 반영됐다.

글로컬대학 목표. [사진=교육부]

교육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글로컬대학 30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4년 뒤인 2027년까지 30곳을 지정할 계획이었지만, 혁신 모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사업 초기에 더 많은 대학 지원을 위해 1년 앞당긴 '2026년까지 글로컬대학 지정'을 마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지역의 산업·사회 연계 특화분야에서 과감한 혁신을 선도하는 지방대학 30곳을 지정해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30' 사업을 추진한다. 지방대 위기 시대에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올해와 내년에 각 10곳 내외, 오는 2025년과 2026년에 각 5곳 내외씩 지정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대학의 혁신 동력이 상실되기 전에 빠르게 지정하자는 현장 의견이 반영됐다.

우선 올해는 6월 중으로 예비지정 대학 15곳을 선정하고 오는 9월 말 대학 10곳을 최종 지정한다. 앞서 교육부는 7월까지 본지정하기로 계획했지만, 대학에서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지정 시기를 늦췄다.

교육부는 선정된 글로컬대학에 5년간 약 1000억원을 지원하고, 글로컬대학을 지방대육성법 제17조에 따른 특성화 지방대학으로도 지정할 예정이다.

글로컬대학은 지방자치단체(지자체) 지역 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혁신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게 된다.

◆ "최소 한 대학당 1000억원 지원 …'영향력 평가' 도입"

글로컬대학의 성과 관리를 위해 영향력 평가를 처음으로 도입한다. 지역사회 관점에서 각 대학이 산업‧경제‧문화 분야에서 기여한 정도 및 영향력을 분석·반영해 공개할 계획이다. 영향력 평가의 핵심지표 및 분석 방식, 공개 방법 등은 정책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안내된다.

매년 실행계획과 이행 목표치의 달성 여부도 점검한다. 특히 3년차와 5년차에는 보다 강도 높은 성과 점검을 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실행계획을 이행하지 못하거나 성과가 미흡한 경우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협약 해지 및 지원 중지, 필요한 경우 사업비 환수 조치까지 검토한다.

예비지정 대학은 약 3개월의 준비기간 동안 지자체, 지역 산업체와 공동으로 혁신기획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광역지자체를 통해 제출해야 한다.

실행계획서는 대학-지자체-지역 산업체 간 역할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각각의 인적‧물적 자원을 어떻게 연계해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이면서 실행 가능한 계획이 포함돼야 한다. 대학의 혁신 방향 및 계획에 대한 대학 구성원 의견수렴 결과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글로컬대학위와 교육부는 실행계획서에 대한 본지정 평가위원회의 평가 및 글로컬대학위의 최종 심의를 거쳐 9월 말 10개교 내외를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구연희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은 "두 대학이 통합할 경우 각 대학마다 1000억원씩 지원하는 건 아니"라며 "통합 이후의 사업 계획에 따라 금액을 조정할 수 있는데 최소 한 대학당 1000억원 이상의 금액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립대든 사립대든 규모의 크기와 상관 없이 각 대학이 여건에 맞게끔 혁신할 수 있는 모델이면 어떤 것이든 평가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 지방대 "올해 지정이 목표, 급박하게 준비중"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를 맞고 있는 지방대학들에게 글로컬대학 사업은 최대 관심사다. 당초 상반기까지 지정을 완료하겠다는 교육부의 계획에 맞춰 사업을 따내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에 지정되는 시기가 앞당겨질 수록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는 시기가 빨라지는 만큼 올해 선정이 목표라는 게 대학가 분위기다.

대전지역 한 대학 관계자는 "당장 다음 달까지 기획서를 제출하라고 하면 대학 간 이견을 조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학내구성원의의 동의까지 받으려면 시기가 늦춰지는 게 대학 입장에서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업 초기인 올해 선정돼야 예산을 빨리 지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올해 10개 대학 안에 들도록 하겠다는 게 대학들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경북지역 한 사립대 총장은 "현재 지방대 입장에서 글로컬대학사업 준비는 결코 외면할 수 없는 것"이라며 "사립대학들은 현실적으로 연합하기가 쉽지 않은데 정부에서 교육과정 융합까지 강조하는 만큼 인접 대학과 함께 캠퍼스 내 학습 공간을 공유하거나 학사운영제도나 교육과정 등을 연계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 지역 내 여러 대학과 소통하면서 다양한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 서로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경쟁적인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립대도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을 글로컬대학 선정과 연관지어 고심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남지역의 한 국립대 총장은 "대학 자체적으로 혁신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10여개 학과를 폐지하고 모집단위도 절반 가까이 줄이면서 실정에 맞는 학사 운영을 고민하고 있는데, 글로컬대학을 염두에 두고 추진한 건 아니지만 학사 운영 개편도 중요한 이슈인 만큼 발전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대학과 세부적인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식으로 사업을 따내기 위한 방안으로는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실질적으로 양 대학과 지역에 도움이 되면서 연구해서 꾸준히 나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지역 한 국립대 관계자는 "그동안 학교 자체적으로 첨단 산업 관련 신설 학과를 만드는 등 자체적인 노력을 한 것과 더불어 새로운 혁신 방안을 여러 가지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충남대와 한밭대가 통합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강원대-강릉원주대 등도 통합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글로컬대학이 학과 간 벽, 대학과 지역사회 간 벽, 해외와의 벽 등을 허물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정부도 과감한 규제혁신과 재정지원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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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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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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