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교원 감축' 당정 첫 공식화…디지털 교육 혼란 우려

기사입력 : 2023년04월17일 16:47

최종수정 : 2023년04월17일 16:47

교육부, 중장기 초중등 교과 교원수급계획 발표 예정
학생·산업수요 중심 학사제도 개선안 마련키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사 수를 줄이는 방안에 합의했다. 그동안 교사 수 감축 기조를 검토해 온 정부가 기존 방침을 재확인한 셈이다.

다만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에 추가 교원 투입이 필요한 만큼 '엇박자'라는 평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육부 관계자 등은 이날 당정협의회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교원 감축' 기조를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태규 여당 간사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21 leehs@newspim.com

이 의원은 "단계적으로 교사 신규 채용을 조정하고 교원 인력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면서 교원 양성 기관의 정원도 조정하는데 (정부와) 뜻을 같이했다"며 "다만 디지털 인재 양성 등 교육 개혁 추진, 지역 간 상이한 교육 여건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교육부는 '중장기(2024~2027년) 초중등 교과 교원수급계획'을 마련 중이다. 그동안 정부가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따른 교원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에 걸쳐 밝히긴 했지만, 당정이 교원감축 기조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정은 조만간 이 같은 기조를 담은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 이외에도 당정은 '학생·산업수요 중심 학사제도 개선' 및 '전문대-일반대 통합 시 전문학사과정 운영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학생과 산업계 수요를 중심으로 대학의 학사제도를 개선한다는 취지다.

그동안 대학 학사제도는 원칙적으론 금지하고,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이에 따라 규정해석 상 이견이 많았고, 대학은 감사 등을 우려해 소극적으로 학사제도를 운영하는 부작용이 있었다. 대학에 자율성을 주겠다는 뜻이 반영됐다는 것이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전문대와 4년제 일반대가 통폐합하는 경우 일반대가 중심이 돼 전문대가 일괄 폐교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고등직업교육이 위축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방지하겠다는 뜻이 반영됐다. 전문대학과 일반대학이 통합하는 경우 일반대학에서도 전문학사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향후 학사는 대학자율규제를 원칙으로 하며, 학생보호·부정부패 방지·국제통용성 확보 등의 중요사항만 법령에 규정하는 방향으로 개정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박준성 교육부 대학규제혁신총괄과장은 "고등교육법령 개정의 추진에 협조를 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꺼번에 개정하기보다는 우선적으로 급한 내용, 대학과 공감대 형성해서 다수 대학이 개선할 필요성이 있는 내용 중심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