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1회 개최...개별 모임 토론회 불허
과반 득표자 없으면 1·2위 결선투표
"21대 마지막 원내대표...총선 성패 결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7일 박홍근 원내대표의 후임 원내대표 선출일을 기존 5월 2째 주에서 4월 28일로 변경하기로 했다.
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변재일 의원은 이날 오후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는 28일 오전 10시에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2.07.04 kilroy023@newspim.com |
후보 등록은 18~19일 이틀간 진행된다. 선관위 주관 후보 토론회는 한번 개최된다. 선거 당일 정견 발표를 하되 개별 의원 모임에서 토론회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재적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자를 뽑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간 결선투표를 치른다.
변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21대 국회 사실상 마지막 원내대표를 뽑는 것"이라며 "마지막 원내대표가 어떻게 이끌고 소통해 가는지가 총선 성패의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 당일 날 정견발표를 한다. 그리고 후보 간 개별 의원 모임에서 실시하는 합동토론회는 허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차기 원내대표 역할에 대해 "원내 대책 차원에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정책의 문제점을 적절히 지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당 의원들 총의를 모아갈 수 있는 합리적 원내대표 선출이 됐으면 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관리해야 하겠다는 게 주안점"이라고 더했다.
당초 민주당은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매년 5월 둘째 주에 여는 것이 당규 상 원칙이다.
다만 이번에는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이튿날인 28일로 날짜를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했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오전 원내대표 선관위 설치 구성·원내대표 선출 선거일 변경 건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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