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군수 "정체된 인구증가, 슬기롭게 극복하자"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101개월 연속 인구증가 대 기록을 이어오던 충북 진천군의 인구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지난 2014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매월 인구가 늘면서 역대 최대 인구 8만 6147명을 기록한 이후 진천군 인구는 올해 1월부터 감소세로 전환됐다.
17일 송기섭 진천군수가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진천군 ]2023.04.17 baek3413@newspim.com |
이로써 3월말 기준 인구는 지난해 보다 305명이 감소한 8만 5842명이 됐다.
송기섭 진천군수도 이같은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
송 군수는 17일 간부회의를 통해 정체돼 있는 인구증가세 타개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인해 계획했던 공동주택 공급 시기가 늦춰지고 있어 올해가 진천군 인구증가의 보릿고개가 될 것 같다"며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인구 늘리기에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송 군수와 진천군은 인구 감소 흐름을 전환시키기 위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먼저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듣기 위한 '진천사랑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를 하고 있다.
또 군정에 몸 담고 있는 공직자들의 의견도 담아내기 위해 여러 인센티브를 건 특별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군은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발로 뛰는 노력도 함께 가져가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아직까지 찾지 못한 인구증가를 위한 틈새 전략들이 분명히 많이 있다"며 "지역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등 실효성이 있는 방안 발굴을 위해 고민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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