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남관우 전주시의원은 17일 5분발언을 통해 "전주지역에는 보행자를 위한 녹색 잔여시간 표시기는 설치돼 있지만 운전자를 위한 잔여시간 표시기는 설치돼 있지 않다"며 "운전자를 위한 타이머 신호기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지난 2021년 기준 전주시 전체 교통사고 2151건 중 교차로에서 난 사고는 총 1422건으로 66%를 차지하고 있다"며 "사고다발지역으로 교차로에서의 과속, 신호위반, 꼬리물기가 이어지면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남관우 전주시의원은 17일 타이머신호기 도입과 관련해 5분발언하고 있다. 2023.04.17 obliviate12@newspim.com |
또 "현 신호체계에서는 자동차가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를 지날 때 출발신호 시간이 몇 초 남아있는지 모른다"며 때문에 "황색신호가 켜지지 전에 진입해야 할지 정지해야 할지 몰라서 추돌 및 급제동 상황에 직면해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시민들은 주요교차로 중 무인교통 단속카메라가 설치된 사고다발구역부터 타이머 신호기 시범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현재 설치된 신호장치에서 신호시기 및 시간흐름을 접속 받아 타이머신호가 실행되도록 타이머 장치만 추가 설치하면 된다"고 더했다.
그러면서 "타이머 신호기 도입은 멀리서 달려오는 자동차 운전자들이 신호의 흐름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며 "신호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남 의원은 또 "보행자를 위해서도 적색신호가 끝나고 몇 초 후 녹색신호가 켜질지 알 수 있는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를 설치해야 한다"며 "다른 지역의 경우 지난해 보행신호등 보조장치 표준지침에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가 신설되면서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적색 잔여시간 표시기는 보행자의 신호 위반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며 "어린이보호구역 및 주요 교차로부터 확대 설치해야 한다"고 더했다.
남관우 의원은 "사고다발지역 교차로 사고발생률을 줄이고 꼬리물기 억제 등 교통흐름과 교차로 사고예방을 위해 전주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며 "전주시는 경찰서와 협력해 운전자를 위한 타이머 표시 신호기가 하루 빨리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이머 신호기[사진=전주시의회] 2023.04.17 obliviate12@newspim.com |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