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인프라 프로젝트 ODA 지원 검토"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도미니카 신공항 건설 사업 관련 "우리나라와 협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14일 페데리코 알베르코 구에요 카밀로 주한 도미니카 대사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도미니카는 페데르날레스 지역 관광단지 개발과 함께 신공항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양국 정부 간(G2G)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14일 페데리코 알베르코 구에요 카밀로 주한 도미니카 대사와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
원 장관은 "도미니카는 경제성장을 위해 고속도로, 항만, 철도 등 교통 인프라 확충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도 적극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한국 기업들의 사업 참여를 통해 양국 간 모범적인 인프라 협력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도미니카는 서남부 페데르날레스 지역에 신공항 건설 등 공공인프라 구축 및 글로벌 호텔체인 투자유지 등 총 사업비 22억달러(약 2조9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원 장관은 "도미니카가 추진 중인 교통 인프라 7개 프로젝트 및 탄소중립 교통인프라 마스터플랜 수립과 관련해 한국의 풍부한 인프라 개발 경험과 노하우가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사업계획 및 정보 공유를 통해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국토부는 필요할 경우 2025년 국토교통 공적개발원조(ODA)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페데리코 대사는 한국 정부의 높은 관심에 감사를 표하며 "도미니카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며 "수자원개발, 항공회담 등 항공분야와 관련해서도 한국과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과 에너지 전환시대의 새로운 교통계획 수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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