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샷난조 58위로 추락... 턱걸이로 컷 통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성유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 날 깜짝 선두에 올랐다.
성유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에와비치의 오하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연속 4타씩 줄인 성유진은 2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나타끄리타 웡타위랍(태국)과 함께 공동 3위 그룹과 1타차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4일(한국시간) LPGA 롯데 챔피언십 2R 공동선두에 오른 성유진. [사진= KLPGA] |
성유진은 지난해 6월 KLPGA 투어 롯데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LPGA 투어 비회원인 성유진이 우승할 경우 LPGA 투어 회원자격을 얻어 바로 미국에서 활동할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김효주는 17번홀(파4)에서 소위 '양파'인 쿼드러플 보기 범하는 등 15~17번홀 세 홀에서 7타를 잃는 난조를 보이며 전날 4언더파 공동 3위에서 2오버파 공동 58위로 추락했다. 김효주는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으나 선두와는 10타 차이여서 2연패는 어려워 보인다.
올해 KLPGA 투어 루키로 각광받는 황유민은 스폰서 추천으로 참가해 2라운드까지 3언더파 공동 11위로 선전했다. 이미향은 1언더파 공동 27위, 이일희와 최혜진은 이븐파 공동 40위, 이정은은 1오버파 공동 47위로 컷 통과했다. 반면 박성현은 5오버파공동 99위, 전인지는 6오버파 공동 117위로 컷 탈락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