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코젤 화이트, 韓서 첫 선...수입 맥주의 반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을 테스트베드로...유럽선 내년 출시 예정
경쟁 상대는 수제 맥주..."라거 톱3 등극" 포부도
수제 맥주에 밀렸던 수입 맥주, 올해 반전 이루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체코 맥주업체 코젤이 신제품 '코젤 화이트'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 출시한다. 맥주 트렌드 변화가 빠른 한국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글로벌 맥주 공략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생맥주 위에 '오렌지 크러스트'를 올려먹는 등 재미요소도 가미했다. 코로나19 이후 주류 트렌드를 주도하던 수제맥주 시장이 휘청이고 있는 가운데 코젤을 비롯해 위축됐던 수입맥주 브랜드들이 연이어 반격에 나선 모습이다. 

◇코젤 화이트, 한국 입맛 맞춰 개발..."시나몬 대신 오렌지슈거 뿌려먹네" 

코젤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탭하우스에서 미디어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코젤 화이트'의 론칭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코젤 한국 지사장 매튜 홈즈와 체코에서 방한한 코젤의 수석 브루마스터 카밀 루젝이 참석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 '코젤 화이트'는 '코젤 다크', '코젤 라거', '코젤 다크 논알콜'에 이은 코젤의 네 번째 라인업이다. 크리미한 거품과 오렌지 껍질의 풍미가 특징적인 라거 맥주로 500ml 캔으로 출시되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생맥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왼쪽부터 코젤의 매튜 홈즈 한국지사장, 카밀 루젝 수석 브루마스터. 2023.04.13 romeok@newspim.com

코젤 화이트의 연구·개발은 모두 한국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신제품 구상단계에서부터 한국 소비자 입맛에 맞춰 만들었으며 사전 테스트도 국내에서 이뤄졌다. 앞서 코젤은 지난해 10월쯤 국내 일부 주점 등에 코젤 화이트 생맥주 버전을 먼저 선보였으며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타나자 이번 신제품으로 정식 출시한 것이다. 본국인 체코를 비롯한 유럽시장에는 내년쯤 코젤 화이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매튜 홈즈 코젤 한국지사장은 "코젤 다크가 10년 전 한국에 론칭했을 당시 코젤은 작은 비중의 업체에 불과했지만 한국 소비자들이 코젤 다크 시나몬을 만들면서 다이나믹하게 성장했다"며 "맥주를 마시며 즐거움을 추구하는 한국 시장을 위한 제품을 개발해 먼저 선보이게 됐다"라고 말했다.

코젤 측에 따르면 한국은 유럽을 제외한 해외 국가 중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리는 국가다. 대표제품인 흑맥주 '코젤 다크' 에 시나몬 슈거를 얹어 마시는 음용방식도 한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다. 코젤은 해당 음용 방식을 글로벌 마케팅 등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 '코젤 화이트'에도 새로운 음용방식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오렌지 풍미가 진한 코젤 화이트와 어울리는 오렌지크러스트(오렌지슈거)를 맥주 위에 얹어 마시는 방식이다.

체코에서 방한한 카밀 루젝 수석 브루마스터는 "코젤 시나몬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서 유사한 방식을 코젤 화이트에 접목했다"며 "오렌지크러스트가 코젤 화이트의 향을 극대화하고 무엇보다 먹는 재미를 더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젤 측은 주점 등에 오렌지크러스트 가미한 코젤 화이트를 소개하고 향후 가정에서도 오렌지크러스트 방식을 시도해볼 수 있도록 제품화 등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제맥주 열풍 꺾였다"...위축되던 수입 맥주, 점유율 반격 시도 

신제품 코젤 화이트의 중장기 목표는 수제 맥주 포함한 프리미엄 맥주 시장에서 대표 라거 맥주로 자리잡는 것이다. 사실상 수제 맥주를 주요 경쟁자로 지목, 전면전을 선언한 셈이다.

매튜 홈즈 지사장은 "코로나19를 지나면서 크래프트(수제) 맥주 등 프리미엄 맥주 시장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던 일반 맥주 대비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새로운 타입의 코젤 화이트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국내 라거 시장에서 '톱3' 브랜드로 자리잡고자 한다"는 포부도 함께 전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코젤 화이트 생맥주. 2023.04.13 romeok@newspim.com

국내 수제 맥주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성장했다. 특히 2020년 CU에서 선보인 '곰표 밀맥주'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수제 맥주가 쏟아지면서 맥주 시장을 주도한 바 있다.

실제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전체 맥주 중 수제맥주 비중은 0.7%로 수입맥주(60.4%) 대비 미미한 수준이었다. 다만 수제맥주는 2019년 2.5%, 2020년 6.2%, 2021년 15.5%, 2022년 16.4%로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가며 빠르게 성장했다.

반면 수입맥주는 한동안 위축된 양상을 보였다. 2018년 60.4%에 달했던 수입맥주의 점유율은 2019년 56.6%, 2020년 47.9% 2021년 41.5%, 2022년 41.4%로 점유율이 지속 줄었다. 오랜기간 맥주 시장을 주도하던 수입맥주가 수제맥주에 밀렸던 셈이다. 2021년부터는 카스·테라 등 일반 국산맥주(43%)에 수제맥주(41.5%) 점유율이 역전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수제맥주의 성장세가 한풀 꺾이고 인기도 시들해지자 코젤을 비롯한 수입맥주 브랜드들이 다시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크로넨버그1664를 수입·유통하는 하이트진로는 최근 신제품 '로제'를 출시하며 TV광고를 시작했고 칭따오를 취급하는 비어케이도 최근 신제품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하이네캔도 아웃도어 캠핑 축제에 참여하고 CGV와 생맥주 협업 이벤트에 나서는 등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여름철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수입맥주와 수제맥주 간 점유율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류 트렌드가 수제맥주에서 위스키, 하이볼로 많이 넘어왔다"며 "제품력 보다 자극적인 콜라보에 치중한 수제맥주가 난립하면서 소비자들에 피로감을 더한 것이 시장 감소의 주 요인으로 파악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막 여름 맥주 성수기가 본격화되는 만큼 그동안 줄어들던 수입맥주 점유율이 다시 치고 올라올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