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주베트남 美대사관 착공식 준비..."가장 비싼 미국 대사관"

기사입력 : 2023년04월13일 10:42

최종수정 : 2023년04월13일 10:42

美국무장관 베트남 방문 맞춰 첫삽 예고
美-베트남, 우호관계 기념하는 '상징물'
"中견제...美우월성 강조" 전략적 분석도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역대 미국대사관 가운데 가장 많은 비용이 투입될 주베트남 미국대사관 신축 공사가 조만간 시작된다.

13일 베트남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은 14~18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베트남·일본 방문 일정에 맞춰 주베트남 미국대사관 건립공사 착공식을 연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주베트남 미국대사를 지낸 크리텐브링크(Kritenbrink)는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블링컨 국무장관은 베트남 방문 기간 하노이에서 고위 관리들을 만나 양국의 외교 관계 격상을 논의하고 대사관 기공식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과 응우옌 푸 쫑 베트남 서기장과의 전화통화에 이은 조치라는 게 크리텐브링크 전 대사의 설명이다.

양국 대통령은 당시 통화에서 양국의 외교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기후위기 등에 대해서도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미 해군 함정의 베트남 방문 등 '강력한 안보 관계' 구축도 논의했다. 미국은 베트남과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지 1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외교 관계 진전을 바라고 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021년 하노이 꺼우저이(Cau Giay) 지역에 3.2ha 규모의 대사관 신축 부지를 마련했다. 복합단지 형태로 들어서는 새 청사는 꽝닌(Quang Ninh)성의 유명 관광지인 하롱베이를 모티브로 미국 외교 정책의 미래지향성, 능동성, 적응성, 명백성을 담아낸다.

건축비만 무려 12억 달러에 이르는데, 전 세계 미국대사관 가운데 가장 많은 비용이 투입되는 것이라는 전언이다. 이는 중국 견제의 핵심 협력 대상국인 베트남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미국의 우월성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려는 전략적 의도라는 분석이다.

베트남 외교 관계자들은 "양국이 관계를 정상화하고 1995년 이전한 현재의 대사관 입주가 30년도 채 되지 않은 시기에 양국의 우정을 담은 새로운 상징을 구축하려는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새로 건립하는 주베트남 미국대사관 조감도.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2023.04.13 simin1986@newspim.com

simin198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