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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부산 2023' 내달 4일 개막…챗도슨트·AI아트 체험으로 미술 경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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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1전시장서 개최…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
22개국 146개 갤러리 참여…현대 미술 트렌드 한눈에
AI 기술 활용 챗도슨트·아트체험 구성
아트위크…아트버스 2개 노선으로 운영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아트부산 2023이 미술계에 인공지능(AI) 영향으로 변화할 미술시장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아트부산은 오는 5월4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7일까지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아트부산 2023에는 참가 갤러리가 선보이는 섹션과 함께 12개 커넥트(CONNECT) 기획 특별 전시, 아트 트렌드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컨버세이션스, 관람객 경험을 확장하는 챗도슨트와 AI아트 체험 등이 펼쳐진다.

◆ AI가 미술 시장에 끼칠 영향…아트부산이 던지는 메시지는?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아트부산 2023' 기자간담회가 12일 웨스틴조선에서 열렸다. 2023.04.12 89hklee@newspim.com

아트부산 2023은 여타 국내외 미술페어와 차별화를 위해 챗도슨트와 AI아트 체험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람객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화두가 된 오픈AI의 검색 챗봇 프로그램인 '챗GPT'와 AI 미술 생성 프로그램인 'DALL·E 2'를 참고한 콘텐츠로 아트부산의 재미를 더한다.

AI 아트 체험은 키오스크에서 할 수 있다. 약 10여개의 화풍을 공부한 AI 아트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해운대 앞바다, 샌프란시스코 금문교 등의 그림 배경과 등장 인물·사물·동물 등을 체험자가 항목별로 정하고 프로그램의 질문에 따라 답을 선택하면서 디지털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그림은 인쇄 가능하며 최대 크기인 8X6(inch)로 받을 수 있다. 판매로 이어지진 않는다.

정석호 '아트부산 2023' 이사는 12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최근 상업 페어에서 AI 작품을 거부한 일, AI가 만든 작품이 공모전에서 1등하는 등 수많은 이슈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상업 미술페어에서 AI 이슈를 다루는 것은 의미가 있을 거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아트부산은 신기술이 미술 시장과 아트페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고민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실제 갤러리 부스에서 선보이는 작품이 어떤 가치를 갖고 있는지, 그리고 작품의 이해도를 높일 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정석호 이사는 또한 "신기술과 미술시장에 대한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인 컨버세이션스 프로그램에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시도는 참여 갤러리에게 혜택으로 돌아가게 된다. 관람객에 갤러리가 소개하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아트부산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도 좋은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트부산 관람객은 입장시 '챗 도슨트' 문자 안내를 받게 된다. 해당 문자에 적힌 링크를 따라 가면 챗GPT와 비슷한 형태의 대화봇 프로그램이 생성된다. 관람객은 이 페이지에서 아트부산에서 판매되고 있는 작품과 갤러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정석호 이사는 "예를들어 관람객이 '오늘 날씨에 추천할 만한 작품을 보여줘'라고 하면 안내도 해주고, 갤러리 부스 지도도 제공한다"며 "유료 도슨트와 음성 안내 등을 진행하는데 관람객의 취향을 반영한 질문과 서비스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 22개국 146개 갤러리 참여…미술계 트렌드 한자리에

올해 아트부산에는 22개국 146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해외 갤러리는 35개, 국내 갤러리는 111개다. 정석호 이사는 12일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아트부산 2023' 간담회에서 "아트부산 2023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로 진행되며, 국내 참여 갤러리는 111개다"라며 "지난해 대비 참가 갤러리 규모가 많이 늘어난 건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정석호 이사는 "관람객의 작품 관람과 구매에 집중하기 위해 참여 갤러리 수를 150개 이하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은 국내외 갤러리를 구분하는게 무의미하다"며 "해외 갤러리가 국내 서울을 포함해 다양한 나라와 도시에 진출했고 국내 갤러리도 해외로 지점을 열고 있기 때문"이라고 첨언했다.

이번 아트부산은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된다. 참가 갤러리 부스를 늘이는게 아닌 특별전, 홍보부스, 관람객 편의 위한 공간으로 채워 규모를 확장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아트부산 2023 포스터 2023.04.12 89hklee@newspim.com

'아트부산 2023'은 현대미술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설립 40주년을 맞아 오스트리아 타테우스 로팍, 탄탄한 기획력으로 매년 영 컬렉터의 마음을 사로잡는 페레스 프로젝트, 국제갤러리, PKM갤러리, 리안갤러리를 포함한 국내외 갤러리가 미술 애호가와 만난다.

안젤름 키퍼, 게오르그 바첼리츠, 안토니 곰리, 로버트 롱고 등 전 세계 70여명의 저명한 현대미술가의 작품을 소개해 오고 있는 타데우스 로팍은 데이비드 살레의 신작 회화와 오스트리아 작가 마르타융비르트의 페인팅을 소개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데이비드 살레, Tree of Life, Cowboys Lament, 2022, Oil and acrylic on linen, 142.2 × 106.7 cm [사진=아트부산 2023] 2023.04.12 89hklee@newspim.com

국제갤러리는 지난해에 이어 메인(MAIN)과 라이징스타의 작품을 소개하는 퓨처(FUTURE) 섹션에 참가한다. 퓨처 섹션에는 호주 출신 다니얼 보이드의 작품을 전시한다. 보이드는 풀로 찍은 하얗고 투명한 점으로 화폭을 뒤덮는 작업을 통해 원주민 출신 작가 자신의 배경을 바탕으로 호주의 역사를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한다.

일반 갤러리부스의 공간적 제한을 넘어 전시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관람객과 작가를 더욱 긴밀하게 이어주기 위해 기획되는 아트부산의 특별 전시 프로그램인 CONNCET에는 국내외 다양한 갤러리와 기관에서 참여하며 로버트 테리엔, 나난, 장세희, 필립 콜버트, 아트악센 등 총 1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갤러리 바톤은 CONNECT전에서 올해 일본 미디어아트의 선구자로 불리며 디지털 매체를 활용해 삶과 죽음, 시간의 순환에 관한 주제로 작업하는 미야지마 타쓰오의 전시를 기획한다. 대중과 미술 애호가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나난은 '민들레'를 주제로 작가로서 경험한 삶과 역사를 함축적으로 담아 재치 있게 풀어낸다. 이번 대형 민들레 설치 작업과 영상 작업은 그동안 나난 작업 전반의 근간이었던 '가드닝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으로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인터랙티브 작품으로 확장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게르하르트 리히터, Grün-Blau-Rot, 1993, Oil on canvas, 39.8 x 27.7cm [사진=아트부산] 2023.04.12 89hklee@newspim.com

갤러리 구조는 뉴미디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장세희 작가의 비디오 설치작품 '마음의 궤적'을 관객 몰입형 곤간으로 구성해 관람객에 단순 관람 이상의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아트부산은 '부산 아트위크' 프로그램을 새롭게 기획해 미술 애호가와 부산을 찾는 이들을 위한 행사를 제공한다. 아트부산이 열리는 주간 선정된 스팟을 순회하는 아트버스가 2개 노선으로 운영된다. 아트버스는 아트부산 티켓 소지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탑승할 수 있고 원하는 장소에서 자유로운 승하차가 가능하다. 아트위크 참여 기관과 업체를 방문하면 아트부산 티켓 소지자를 대상으로 우대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페어장에서 주요 갤러리와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무료 오디오 가이드와 유료 도슨트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4. 장세희_MODEST, BADDEST_2022_Computer Graphic, FULL HD_1920 x 1080 [사진=아트부산 2023] 2023.04.12 89hklee@newspim.com

VIP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나무 작업자' 김민욱 작가와 이옥남 작가가 스튜디오를 오픈해 관람객을 맞는다. 김민욱 작가는 2022년 로에베재단 공예상의 파이널리스트 30인에 이름을 올린 작가로 벌레가 갉아먹는 흔적, 나무의 휘어지는 성질 등 나무 본연을 더욱 부각해 작업하는 작가다. 김민욱 작가의 작업실이 위치한 해운대 달맞이 길을 따라 곧다 보면 이옥남 작가의 작업실이 있다. 그의 작업실에서는 작품의 주재료인 한지와 신문지로 작업하는 작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후 작가와 티타임도 진행된다. 그 외에도 요트파티, 갤러리 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사전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4일부터 7일까지 소수 정원으로 진행된다.

2012년 손영희 아트부산 이사장이 부산 지역의 아트페어로 기획한 '아트부산'은 올해로 11년을 맞는다. 아트부산은 지역 미술 페어에서 아시아 대표 축제로 거듭났다. 최근 오프서베이에 의뢰해 자체 진행한 국내 아트페어 인지도 조사에서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키아프(KIAF)보다 높은 1위를 차지했고 지난 2019년 문체부가 진행한 '2018년 아트페어 평가'에서 아트부산과 키아프가 3등급을 차지했다. 당시 1, 2등급은 없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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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 매우 높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을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는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다. 폭발하지 않은 채 발견된 1발은 북한군 수지(樹脂)반보병지뢰로 추정된다. 합참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은 28일 저녁 국방부 청사에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 차장은 "최종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되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작전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부상을 당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유엔군사령부와 평가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권 차장은 "국과수 1차 감정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없었다"며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2026.09.29 gomsi@newspim.com ◆폭발 지점 MDL 남쪽 10여m…"철제 파편 없어 아군 지뢰 아냐" = 합참에 따르면, 폭발은 21일 오전 10시 51분쯤 MDL 남쪽 10여m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북한군이 최근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에서 10여m 떨어진 곳이다. 폭발은 2발이었고, 철수 과정에서 1발을 더 발견했다는 진술을 근거로 원점 일대에 모두 3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국과수 1차 감정 결과는 이날 오후 4시 4분 합참에 통보됐다. 작전 병력의 피복·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즈 등 10종을 감정한 결과, 방탄헬멧 1개와 방탄조끼 2개 등 3개 품목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나왔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주 장약이 TNT인 아군 지뢰는 폭발 시 철제 파편이 다량 발생하고 살상 반경이 20m 이상"이라며 "이번에는 철제 파편이 없고 갈색 이물질만 있으며 살상 반경도 상대적으로 작아 아군 지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 지뢰로 판단한 근거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해당 지역에는 아군 지뢰 매설 기록이 없는 반면, 인근에서는 2025년 9월 북한군의 지뢰 매설 흔적이 발견됐다. 국과수 1차 감정에서 갈색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나오지 않았다. 1차 폭발 지점에서 1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갈색의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를 봤다는 진술도 있었다. 폭발 지점의 화구와 화염 형태, 장병들의 부상 정도, 작전 인원들의 진술 역시 북한군 지뢰를 가리킨다는 것이 합참의 판단이다. 폭발 당시 영상은 확보되지 않았다. 다만 800여m 떨어진 GP의 집음기에 약 58초 간격으로 비슷한 폭발음 두 번이 녹음됐고, 작전 요원들도 "1분 정도 간격이었다"고 같은 진술을 했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색로 개척 종료 시점과 1·2차 폭발 당시의 대형(隊形)을 요도로 설명하고 있다. 양 작전부장은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고, 쓰러진 요원을 구하던 중 2차 폭발로 수색대대장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 2026.09.29 gomsi@newspim.com ◆미폭발 1발은 '북한 수지반보병지뢰' 추정…탐지기엔 안 잡혀 = 미폭발 지뢰는 1차 폭발 지점에서 약 1m, 탐지를 마친 수색로 끝에서 5~10㎝ 깊이에 매설돼 있었다. 2차례 폭발 뒤 공병 요원이 무릎을 꿇고 손곡괭이로 땅을 찔러 가며 탈출로를 내던 중 발견했다. 발견한 요원은 "갈색의 네모난 형태에 표면은 매끄러운 플라스틱이고 무늬가 있었다"고 진술했고, 북한군 교리에 나오는 지뢰 사진을 보고는 "대단히 유사하다"고 했다. 주변에서 함께 본 3명의 진술은 '적색', '갈색', '목함지뢰' 등으로 엇갈렸다. 합참 공보실은 이 지뢰를 목함지뢰가 아닌 수지반보병지뢰로 정정했다. 합참 관계자는 "목함지뢰와 형태는 같고 재질만 플라스틱"이라며 "북한이 1969년부터 운용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과수가 검출한 갈색 이물질이 나무인지 플라스틱인지는 아직 구분되지 않았다. 지뢰를 수거할지는 29일 현장에서 유엔사와 협의해 판단한다. 지뢰 3발이 1~2m 간격으로 있었는데도 탐지기가 잡아내지 못한 데 대해 합참 관계자는 "탐지기를 바닥에 최대한 붙여 나갔지만, 수년간 쌓인 잡목 등으로 지뢰가 탐지 성능 깊이 아래에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3발 모두 매설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폭발 1발은 매설로 추정되지만, 터진 2발은 매설인지 유실인지 아직 특정할 수 없다"고 했다. 28일 현장조사에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이 참여해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다. 1차 폭발 지점은 여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조사단은 작전 병력의 군장과 방탄헬멧, 지뢰화를 확보하고 웅덩이 형태의 화구 2곳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목격 진술이 나온 지뢰 추정 물체와 잔해물까지는 가지 못했다. 합동조사팀 조사도 시간 관계상 진행하지 못해 29일 다시 들어간다. 지난 28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원점 일대에 접근해 촬영한 현장 모습이다. 흰색 원 두 개는 지뢰 폭발로 생긴 웅덩이 형태의 화구로, 아래쪽이 2차 폭발, 위쪽이 1차 폭발 지점으로 추정된다. 조사단은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고, 1차 폭발 지점은 거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1차 폭발 뒤 전우 구하다 2차 폭발…GP 집음기에 58초 간격 폭발음 = 이날 합참은 사고 경위도 처음으로 자세히 공개했다. 이번 작전은 북한군의 지뢰 매설 추정 지역을 유엔사와 함께 조사하기 위해 새 수색로를 여는 작전이었다. 수색대대장 등 18명은 GOP 철책에서 소형 전술차량과 산악 바이크로 추진철책 소통문까지 이동한 뒤, 기존 수색로를 따라 걸어 들어갔다. 이어 MDL 방향으로 수십 년간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수풀 지대를 공병 요원이 앞장서 탐지와 예초를 번갈아 하며 약 200m 전진했다. 18명 가운데 9명은 탐지조·지휘조·작전지원조로 앞에 섰고, 나머지 9명은 20~100여m 뒤에서 통신, 후방 경계, 의무 지원을 맡았다. MDL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대대장이 철수를 결심했고,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다. 주변 3명이 동시에 쓰러졌고, 수색 요원이 화구에 빠진 요원을 끌어내던 중 2차 폭발이 이어졌다. "괜찮아?"라고 외치며 달려가던 대대장이 쓰러졌다. 대대장은 왼쪽 발목에 심한 부상을, 오른쪽 허벅지 등에 파편상을 입었다. 서 있던 정보참모는 얼굴 등에 파편상을 입었고, 1m 옆에 웅크리고 있던 수색 요원은 다치지 않았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 직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에서 하강한 응급구조사가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을 호이스트에 결속하고 있다. 장병들은 폭발 직후 지혈 조치를 한 뒤 수색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GOP 대대는 오전 10시 59분 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에 지원을 요청했다. 메디온 의무후송헬기 3대가 차례로 출동했다. 합참의 요청에 유엔사는 11시 38분 DMZ 진입을 승인했고, 헬기는 11시 40분쯤 진입했다. 장병들은 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대대장과 공병 중사는 호이스트로 각각 헬기에 올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인원도 모두 헬기 2대로 후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18명 중 15명은 퇴원했고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입원 중이다. 대대장의 지뢰 덧신 착용 여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일부는 착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면서도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대장은 중환자실에 있어 아직 면담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이 호이스트에 결속된 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로 끌어올려지고 있다(흰색 원). 수색대대장은 첫 번째 헬기에, 부상한 공병 중사는 두 번째 헬기에 태워져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하강한 응급구조사는 "수색 요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출혈을 최소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진술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고의 지연 없었다"…매설 시점·고의성 판단은 유보 = 현장조사 지연 논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축소·은폐, 북한 눈치 보기, 상부 지시 같은 의혹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장 안내를 맡을 작전 병력이 모두 입원해 있었고, 1군단장이 직무배제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22일 합참의장 주관 상황평가에서 군단장 직무대리가 29일 투입을 건의했고, 의장은 이를 승인하면서 앞당길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25일 의장이 25사단을 방문했을 때 직무대리가 "제한 사항이 해소돼 더 일찍 들어갈 수 있다"고 건의해 일정이 27일로 당겨졌다고 합참은 밝혔다. 안내를 맡은 수색중대장, 공병중대장, 공병 중사 3명은 23일 퇴원했다. MDL에서 10여m까지 접근한 경위도 논란이다. 합참 관계자는 "최초 계획 경로의 개척이 어려워 대대장이 더 양호한 지역으로 판단한 곳으로 갔다는 중대장 진술이 있지만, 대대장에게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사고 초기 '수십m 떨어진 곳'이라고 알린 데 대해서는 "통신 난청 지역이라 위치를 찍은 지점과 차이가 있었고 GPS 오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장비는 시험해 봤지만 덩굴과 급경사 때문에 기동이 어려워 투입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지형 변화는 지난해 9월 위성영상으로 처음 식별됐다. 작업 시기는 지난해 8~11월로 추정되지만, 북한군 병력의 활동이 직접 포착되지는 않았다. 매설 시점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당시 표시한 흔적보다 바깥에 있어 과거에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도 있다"며 "양면성이 있다"고 했다. 고의성 판단도 유보했다. 합참 관계자는 "2015년 목함지뢰 도발은 우리 장병이 매일 드나드는 통문 앞뒤에 심은 것이어서 의도가 명확했다"며 "이번 지역은 50여 년간 사실상 가지 않은 곳이라 아군 병력을 노렸다고 보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10일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현장인 경기 파주 서부전선 GP 추진철책 통문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당시 한·유엔사 합동조사단은 현장에서 철제 용수철·공이 등 잔해물 43점을 수거해 북한군 목함지뢰 3발이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으로 결론 냈다. 폭발 지점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경사지라 떠내려온 지뢰일 가능성도 배제됐다. [사진= 국방일보] 2026.09.29 gomsi@newspim.com MDL에 대해서도 "1292개 표지판이 촘촘히 있는 것이 아니어서 남북 간, 유엔사와도 인식 차이가 있다"며 "북한이 자기 땅으로 여겨 매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군은 유엔사와 MDL 기준선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사고 이후 DMZ 2단계 수색로 개척 작전을 잠정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평가하고 있다. 대응 수위에 대해 양 작전부장은 "최종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참은 군사적으로, 국방부는 정책적으로 모든 옵션을 올려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2026-09-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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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靑 신규 참모 6명 재산공개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올해 6월 21일 임명된 청와대 신규 참모 가운데 박지영 사법제도비서관이 92억여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배우자 명의로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김경자 사회수석비서관 1명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에 게재한 9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살펴보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신규 재산공개 대상자 6명 중 박 비서관이 92억1772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기홍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이 86억6347만 원, 한찬식 민정수석비서관이 58억606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건작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0억4150만 원, 김태근 자치발전비서관은 5억5398만 원, 김경자 수석은 5억748만 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 김경자 수석, 성남 태평동에 아파트·다가구주택 보유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권을 가진 주택을 기준으로 다주택 여부를 판단하면 신규 참모 중 다주택자는 김 수석뿐이다. 김 수석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선경태평아파트(35.51㎡·1억6700만 원)와 같은 지역의 다가구주택(59.91㎡·2억2200만 원)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두 주택에는 임대보증금 채무가 각각 1000만 원, 1466만 원 잡혀 있다. 김 수석은 예금 8474만원을 신고했다. 임대보증금과 은행 대출을 합친 채무는 1억7502만원이었다. ◆ 박지영 비서관, 반포자이 부부 공동명의…임대보증금 29억5000만원 박 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165.45㎡)를 본인(132.39㎡)과 배우자(33.06㎡) 지분으로 나눠 신고했다. 신고가액은 본인 지분 36억6400만 원, 배우자 지분 9억1600만 원으로 모두 45억8000만 원이다. 이 아파트에 걸린 임대보증금 29억5000만 원은 채무로 올렸다. 박 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센트럴파크 아파트 전세권(114.50㎡·21억3000만 원)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전북 군산·김제·완주 일대 밭과 임야 지분 1억2779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금융자산 규모도 컸다. 박 비서관 일가의 예금은 28억5785만 원, 증권은 24억440만 원이었다. 박 비서관 본인은 한국전력 3853주, 한화오션 1371주, 삼성전자 422주 등 상장주식 8억9937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LS 일렉트릭 1321주, 이수페타시스 1750주, 한국전력 5030주 등 13억1834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 성기홍 수석, 대치우성 부부 공동 39억 성 수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아파트(125.17㎡)를 배우자와 절반씩 나눠 보유했다. 지분별 신고가액은 각 19억5000만 원으로, 모두 39억 원이다. 본인·배우자 기준으로는 1주택자다. 성 수석 일가의 예금은 14억1605만 원, 증권은 13억6567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 수석 본인은 삼성전자 2194주와 SK하이닉스 6주, 달바글로벌 192주 등 상장주식 8억3159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연합인포맥스 비상장주식 248주(4162만 원)도 갖고 있다. 배우자는 미국 국채 등 채권과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브로드컴 등 해외 주식을 보유했다. 성 수석은 비트코인 0.74개(7187만 원)도 신고했다.  ◆ 한찬식 수석, 서초 아파트분양권·강남 아파트 전세권 보유…채무 10억 한찬식 수석은 소유권을 가진 주택 없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디에이치 클래스트' 아파트 분양권(130.96㎡·25억5665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아파트 전세권(165.08㎡·12억 원)도 함께 올렸다. 한 수석의 배우자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근린생활시설 지분(14억6559만 원)과 경남 산청군 임야(1억4410만 원)를 보유했다. 장남·장녀·차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임야 지분을 각각 1307만 원어치씩 신고했다. 한 수석은 농협은행 9억 원을 포함해 금융채무 9억5178만 원을 신고했다. 가족 전체 채무는 10억350만 원이었다. 한 수석 본인은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 회원권(1억5000만 원)을, 배우자는 서울클럽 회원권(5000만 원)을 보유했다. ◆ 강건작 1차장·김태근 비서관, 1주택 강 1차장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메트로타워 아파트(104.49㎡)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했다. 지분 가액을 합치면 8억9000만 원이다. 강 1차장은 예금 2억340만 원, 채무 7155만 원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울산 중구 태화동 일신아파트(59.84㎡·1억1300만 원) 1채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김 비서관 일가는 예금 2억2180만 원, 증권 2억1887만 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로킷헬스케어 1260주와 삼성전자 200주, 삼양식품 26주 등을 신고했다. 박 비서관은 모친, 김 비서관과 강 1차장은 장남에 대해 독립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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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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