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쯤 윤곽 나올 듯...설문결과 60%대 낮은 찬성률 부담
[제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제천지역 일반고의 평준화 시행 여부와 관련해 여론 수렴에 나선다.
도 교육청은 12일부터 충북의 네 번째 고교 평준화 시행과 관련해 지역의 교원, 학생, 학부모, 동문 등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고등학교 수업 모습. [사진=뉴스핌DB] 2023.03.23 photo@newspim.com |
이에따라 이날 제천지역 초·중등 학교장과의 간담회를 했다.
이어 이달중 ▲초·중등 교감 ▲초·중 학생회장 ▲제천시학교학부모연합회 ▲제천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제천시 일반고 동문회 등으로부터 제천 지역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고 다음달시민들을 대상으로 2차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일반고 4교 제천시의 지역적 상황과 여건이 다른 평준화 지역과 다르고 지난해 타당성 연구 용역 중 표집 설문 결과의 찬성 응답이 67.1%로 예상외로 많지 않았기 때문에 선듯 평준화 시행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는 충주시 여론조사의 경우 78.1%, 맹동면·덕산읍의 경우 88.1%에 비해 큰 차이가 난다.
도교육청은 제천시 평준화가 김병우 전 교육감 재임 시절부터 추진한 사항인 만큼 교육 정책의 신뢰성 차원에서 존중하고 모든 절차를 제천 지역의 선택에 따라 진행해 9월 이내에 평준화 여부의 윤곽을 결정할 예정이다.
장원숙 중등교육과장은 "최근 평준화 논의를 지역 내 일반고의 교육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동력으로 삼고 상반여론을 수렴해 향후 제천 교육 발전 방향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준화를 위한 조례 시행규칙에 따르면 고교 평준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의 여론조사 대상 2/3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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