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저도어장이 오는 14일 개장한다.
11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저도어장은 당초 지난 6일 개장할 계획이었으나 기상악화로 연기돼 14일 개장한다.
저도어장에 들어가는 어선.[사진=속초해양경찰서]= 2022.01.07 onemoregive@newspim.com |
저도어장은 북방한계선(NLL)과 조업한계선 사이에 위치한 최대 황금어장으로 매년 4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9개월 간 조업이 이루어지며 크고 맛이 월등해 전국적으로 유명한 대문어를 비롯한 대게, 해삼, 해조류 등 어업인 및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수산물이 어획된다.
연안 소규모 어선 위주로 저도어장에서 조업함에 따라 접경수역에서의 안전조업과 피랍방지를 위해 강원도 어업지도선을 상시 배치하고 해군과 해경에서는 안전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성군 및 고성군수협은 저도어장 입어 어업인을 대상으로 어선안전조업법 및 월선조업 방지 등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조업구역 이탈 방지를 위한 경계부표를 설치했다.
강원도환동해본부 김두남 팀장은 "남북 간 접경수역인 저도어장의 특수성을 감안,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월선 및 안전사고 없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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