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올해 1분기 국내 車 생산량 100만대 넘었다

기사입력 : 2023년04월10일 17:12

최종수정 : 2023년04월10일 17:12

6년 만에 생산량 100만대 회복...현대차, 역대급 실적 기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올해 1분기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공급난의 주원인이었던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개선되고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수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완성차 회사의 생산량은 106만5249대다.

[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3만7186대보다 27.2% 늘어난 수치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분기의 95만7402대와 비교해도 11.3% 늘었다. 국내 완성차업체의 1분기 생산량이 100만대를 넘어선 것은 6년 만이다.

생산량 증가와 함께 내수와 수출 판매도 늘었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올 1분기 내수에서 42만947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2% 늘어난 수치다. 수출도 1분기 68만4009대로 나타나 전년 동기의 52만2964대와 비교해 30.8% 늘었다.

개별 업체별 1분기 생산량은 현대차가 448만2322대, 기아가 42만640대로 전년 대비 각각 28.1%, 25.4% 증가했다.

중견 3사들은 베스트셀링카에 희비가 엇갈렸다. 지엠 한국사업장(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를 앞세워 8만6225대를 생산해 전년 대비 생산량이 42.7% 증가했다. 지난해 토레스를 출시한 KG 모빌리티는 3만5790대로 전년비 52.6% 증가했다.

반면 볼륨 모델인 XM3가 부진했던 르노코리아자동차는 3만7507대를 생산하며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들이 수출선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

향후 전망도 밝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등 전기차의 수출에 집중하고 있으며 기아도 준대형 전기차 EV9을 출시한다.

GM은 지난달 출시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기존 베스트셀링 모델 트레일블레이저를 앞세워 공장을 풀가동해 5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에서 사명을 바꾼 KG 모빌리티 역시 토레스를 집중 생산하고 있다.

1분기 생산량 회복은 현대차그룹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0조491억원, 8조1138억원이다. 이는 연초 대비 각각 0.3%, 4.7% 오른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1분기에 판매량 증가가 주도하는 실적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2분기에도 미국 도매판매 반등, 중국 재진출 성과 등 다양한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