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라남도는 여성가족부에 여성·가족·돌봄 분야 현안사업에 대한 국고 지원과 제도 개선을 건의하는 등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전남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건의 내용은 ▲전남 남부 해바라기센터 신규 설치 ▲여성긴급전화 1366전남센터 기능 보강비 지원 ▲아이돌보미 교통비 지급 시스템 개선 ▲아이돌보미 돌봄활동 장려 수당 신설 ▲공인된 이중언어 국가자격증 신설 등이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 가정폭력 등 피해자에게 24시간 의료, 수사 등을 지원한다.
전남도 여성가족부 방문 현안건의 활동 [사진=전남도] 2023.04.09 ej7648@newspim.com |
전남에는 현재 영광과 순천에 각 1개소가 운영 중이다. 목포, 해남, 완도, 진도 등 서남부권 성폭력 피해자가 영광이나 순천까지 이동 거리가 멀어 신속한 위기 상황 대처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남부권에 해바라기센터 추가 설치를 건의했다.
여성긴급전화 1366전남센터 기능 보강은 긴급한 구조와 보호가 필요한 여성 폭력 피해자에게 제공하는 긴급 피난처를 좀 더 쾌적하고 편리한 서비스 공간으로 확장하고 개보수하는 것이다.
아이 돌보미 근로 여건과 처우 개선을 통한 민간 돌봄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사업도 건의했다.
아이돌보미 전담 인력 업무 처리 시간 단축을 위해 올해 상반기 구축 예정인 '아이돌봄통합지원 플랫폼'에 아이 돌보미 교통비 산출 시 이동 거리 자동계산 기능 탑재를 건의하고 아이 돌보미 근로 의욕 고취를 위한 돌봄 활동 장려 수당 신설을 요청했다.
이밖에 다양한 민간기관에서 이중언어교육강사, 이중언어지도사 등 산발적으로 운영되는 교육 과정을 전문 교육기관이 체계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공통의 자격과 능력을 인정해주는 공인된 '이중언어 국가자격증 신설'을 건의했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전남도는 여성·가족·돌봄 등 지역 현안 사업을 발굴해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며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전남을 만드는데 필요한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해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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