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본부, 원인 조사 중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계획예방정비 중인 경북 경주시의 월성원전2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의 예비디젤발전기가 자동으로 작동했다.
5일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4분쯤 계획예방정비오 원자로 가동이 정지된 월성 2호기에서 예비디젤발전기가 자동 기동됐다.
경북 경주시의 월성원자력발전소 2호기.[사진=월성원전본부] 2023.04.05 nulcheon@newspim.com |
이번 예비디젤발전기 자동 기동은 전력을 공급하는 차단기가 개방된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원자력발전소는 전력공급계통이 다중화되어 있어 차단기가 개방되더라도 대기 중인 설비로 즉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월성원전본부는 "발전소는 안전 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환경으로의 방사선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월성원전본부는 차단기 개방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월성 2호기는 지난 달 9일부터 원자로 가동을 정지하고 계획예방정비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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