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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성장엔진' 바이오헬스 핵심인재 11만명 육성…제2 반도체로 키운다

기사입력 : 2023년04월06일 11:00

최종수정 : 2023년04월06일 11:00

바이오헬스 마이스터대 도입…맞춤형 인재 양성 집중
바이오헬스 중소기업 계약학과 5→8개…창업 연계도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정부가 바이오헬스를 반도체 산업에 이은 차기 주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현장 맞춤형 인재, 핵심 연구 인재 등 11만명 양성을 추진한다.

또 바이오헬스 마이스터대를 도입해 공공·민간 연계실습 제공 등 산업 환경 변화를 고려한 실습 교육을 확대한다. 바이오헬스 중소기업 계약학과도 기존 5개에서 올해 8개로 늘리고 산학융합지구 구축 등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 연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6일 제20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방안'과 관련해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2월 발표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의 후속조치로 '디지털·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기반인 바이오헬스 인재 양성전략을 구체화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2.28 yooksa@newspim.com

정부가 바이오헬스 생산·연구인력 11만명 육성방안을 수립한 가운데 전략은 크게 4가지다.

우선 산업현장 기반 교육을 제공한다. 올해 바이오헬스융합·신기술진단검사 분야의 6개 학과를 운영하는 바이오헬스 마이스터대 2개교를 설립, 특성화고·마이스터고와 공공·민간 실습시설 연계로 실습교육을 늘린다. 기업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바이오헬스 중소기업 계약학과와 산업단지 내 바이오헬스 학과를 조성하는 산학 융합지구 구축을 통해 산학 연계도 강화한다.

현장 수요맞춤형 생산·규제과학 전문인재도 양성한다. K-NIBRT(인천 송도), 가칭 K-BIO 트레이닝센터(충북 오송) 등 대규모 생산 공정 실습시설을 신규 구축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기존에 구축된 공공시설과 연계해 대학과 민간의 실습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또 산업별 전문 규제과학 교육으로 글로벌 수준의 규제과학 인재를 양성하며 화장품 안전성 평가역량 강화교육 등 바이오헬스 산업 환경변화를 반영한 중소기업 재직자 맞춤형 역량 강화교육도 제공한다.

바이오헬스 산업이 차기 반도체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연구인재 육성에도 팔을 걷는다. 의료 인공지능 등 첨단·융복합 특화교육을 강화하고 제약·의료기기 특성화대학원 등 석·박사급 연구인재 양성과정을 확대한다. 우수 보건의료 연구개발 결과를 의료현장으로 연계하는 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한 경력·단계별 양성체계도 강화하며 대학중점연구소·두뇌한국 21·선도연구센터 등 창의적·혁신적 바이오헬스 연구도 지원할 예정이다.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지원기반도 구축한다. 대학과 지역 협력으로 기업·연구소 등 다양한 지역자원을 연계·활용해 바이오헬스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제약바이오 박람회 개최·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창업지원센터 설치 등을 통해 유능한 인재들의 바이오헬스 취·창업 연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가칭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협의체 구성·정책연구 등 중장기 지원기반도 구축한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바이오헬스는 세계 시장 규모가 반도체보다도 더 큰 미래 유망 신산업으로, 국민 건강과 국가 안보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담당 한다"며 "바이오헬스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이 일어나는 역동적 산업인 만큼 산업현장과 교육계 등과의 소통으로 이런 변화를 반영한 인재양성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방안 [자료=보건복지부] 2023.04.05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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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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