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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농협 괄목한 만한 성장...상호금융 3조원 달성

기사입력 : 2023년04월04일 07:05

최종수정 : 2023년04월04일 11:17

임인규 조합장 "지난 8년간의 성과 바탕으로 조합원·농민 위한 3대 개혁 이루겠다"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주농협은 지난 1972년 7월 20일 설립된 이래 신용점포 21개 사무소와 경제사업장 12곳을 운영하는 전북 대표농협으로 성장했다.

4일 전주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상호금융은 3조2000억원(예수금 1조7000억원. 대출금 1조5000억원). 경제사업은 1282억원 규모를 달성했다.

임인규 전주농협 조합장이 내건 농민이 애국자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대한민국 농정의 변화를 가져왔다. [사진=전주농협]

신용사업...지역사회와 함께한 성장 

전주농협은 지난 반세기 동안 임직원, 농업인, 전주시민과 함께 괄목할 만한 성장과 역사를 써 내려왔다.

또한 지난 2016년과 2021년에는 비이자사업인 생명보험 사무소 연도대상과 손해보험 사무소 연도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고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상품을 컨설팅하고 있다.

전주농협이 급성장하고 있는 배경에는 현 임인규 조합장의 리더십이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임 조합장은 '농민이 애국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주변의 시기·질투에도 불구하고 전국 최초로 조합원을 위해 영농비를 지원하는가 하면 환원사업 등 각종 시책을 과감히 도입했다.

임 조합장의 결단과 추진력은 결국 대한민국의 농업정책을 변화시키는 단초가 됐다. 

경제사업...로컬푸드 성공·농자재 반값 지원 

전주농협은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 판매를 위한 로컬푸드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는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우리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운동으로 생산지에서는 소비지까지의 거리를 최대한 줄여 먹거리의 신선도와 안전성을 확보하고. 환경적 부담을 경감시킨다.

이러한 결과는 유통사업부에서 2012년 105억원이던 매출액을 10년만인 지난해 303억원으로 189%를 성장시켜 농가소득에 일조해오고 있다.

해마다 오르는 비료대와 농약값에 대해 전주농협은 매년 반값 지원을 해왔다. 지난해의 경우 16억원을 지급했다.

또 지난해에 호성주유소에 이어 모악주유소를 개점해 조합원과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품질 좋은 면세유와 유류를 공급하고 있다. 

전국 최초 농사연금·농민훈장...장학금 23억원 지급 

임인규 조합장은 '대한민국 최초 농사연금'과 '대한민국 최초 농민훈장'을 뚝심으로 이뤄냈다.

이는 전주농협의 자랑거리이자 전주농협 조합원의 자긍심이 됐다.

2015년 당선된 임인규 조합장의 공약인 농사연금은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조합원 1인당 월 5만원 연간 60만원을 지급하며 올 2월 기준 누계금액 165억원이 지급됐다.

이러한 결과는 농업인 공익수당을 탄생시키는 산파역을 했고, 조합원의 충성도 제고와 조합 경영에 대한 만족도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

임 조합장은 또 농업은 5000년 역사를 가진 유일한 산업이며 민족의 생명창고를 지키는 중요한 사업임에 불구하고 국가에서는 농민훈장이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워 농민훈장제도를 도입했다.

일평생 국민의 먹거리를 위해 희생해온 농민의 노고를 격려하고 온 국민들께 알리고자 전주농협에서 최초로 제정했으며, 2020년 17명과 21년 15명을 선정해 수여했다.

전주농협은 어려운 이웃에게도 손을 내밀어 매년 반찬나눔. 이웃사랑 김장김장김치 나눔. 농촌일손돕기. 농촌인력중개사업, 영농대행사업를 진행해오고 있다.

조합원 자녀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여(1인당 200만원 현재까지 누계 지급액 23억원) 사회적 의무를 다하는 농협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전주농협 창립기념행사에서 농민훈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했다[사진=전주농협]2023.04.04 lbs0964@newspim.com

임인규 조합장 70% 지지로 3선 연임

지난 3월 전국 조합장 동시선거에서 70%의 전폭적인 지지로 3연임에 당선된 임인규 조합장의 4년 임기가 시작됐다.

임 조합장은 "지난 8년의 성과인 상호금융 3조원 달성. 전국 최초로 도입한 농사연금과 농민훈장.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로컬푸드사업에 만족하지 않고 조합원님 한분 한분의 뜻을 더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농민 조합원의 권익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주어진 4년 임기 동안 3대 개혁 10가지 공약을 꼭 이루겠다"고 밝혔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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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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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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