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제주

속보

더보기

"제주 4·3은 대한민국 역사다"...민생당제주도당 '4·3 왜곡' 규탄

기사입력 : 2023년04월03일 19:30

최종수정 : 2023년04월03일 19:30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75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민생당제주도당이 3일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제주4·3의 역사를 왜곡하고 진실을 폄훼하는 극우세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중앙당 최상임 공동대표, 임동순 사무총장, 양건모 대변인, 김광일 총무부총장을 비롯해 양윤녕 제주도당위원장, 천장옥 수석부위원장, 박예수 부위원장 등 도당 당직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민생당제주도당이 3일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제주 4·3의 역사를 왜곡하고 진실을 폄훼하는 극우세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2023.04.03 mmspress@newspim.com

임동순 사무총장은 제주 4·3희생자 추모사를 통해 "4·3의 비극은 6.25 다음으로 현대사에서 양민 학살의 가장 피해가 큰 희생이 있었다"며 "약 8년 동안 폭도・빨갱이, 용공, 산사람으로 내몰리면서 30만 도민 중 3만여 명이 희생된 사건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 정부 출범 전까지 희생자와 생존자 그리고 모든 가족은 좌경딱지와 연좌제로 조사・감시 당하며 살았다"면서 "독재정권에서는 용공으로 매도 당하면서 온갖 험한 세상과 통한의 세월을 견뎌 내야 했던 제주의 아픔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최상임 공동대표는 성명을 통해 "4·3사건으로 희생된 3만여 명의 영령에게 고개 숙여 애도하고 10만 유족의 슬픔을 위로하며 아비규환의 현장과 역사의 한복판에서도 진실을 위한 노력으로 '한'을 '화해와 상생'으로 이겨낸 제주도민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최상임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 당시인 2000년 제주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에관한특별법이 제정 공포됨으로써 정부차원의 진상규명이 이루어졌다"면서 "최근 극우 성향 정당과 세력들이 4·3사건에 대한 노골적인 폄훼와 왜곡으로 대한민국 역사의 진실마저 뒤흔들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힐책했다.

그러면서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의원의 김일성 지시설을 시작으로 극우정당과 단체의 공산폭동 현수막 사건에 이어 4·3당시 악명을 떨쳤던 서북청년단을 계승한 서북청년단 구국결사대의 왜곡 집회까지 최근 일어난 일련의 4·3관련 사건들을 열거하면서 "4·3영령과 10만 유족을 모독하는 행위를 당장 멈추고 4·3영령과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양윤녕 제주도당위원장은 규탄 발언에서 "제75주년 제주 4·3희생자 추념일 현재까지 제주 4·3사건의 진실과 명예회복을 위해 성원해 주신 국민꼐 감사하다"면서 "최근 불거진 극우세력들의 제주 4.3의 올바른 역사 매김을 저항하고 진실마저 왜곡하는 낡은 색깔론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 4·3이 대한민국의 역사로 자리매김하고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바란다"면서 "민생당제주도당은 대한민국의 가슴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mmspre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