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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상승 마감...경기 회복 기대감·美 인플레 둔화에 반색

기사입력 : 2023년04월03일 17:21

최종수정 : 2023년04월03일 17:21

상하이종합지수 3296.40(+23.54, +0.72%)
선전성분지수 11889.42(+163.02, +1.39%)
촹예반지수 2440.21(+40.71, +1.70%)
커촹반50지수 1126.49(+44.95, +4.16%)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3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오름세로 출발해 거래를 이어가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72% 상승에 그쳤지만 기술주가 큰 폭으로 오른 것에 힘입어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1.39%, 1.70% 올랐고, 커촹반50지수는 4% 이상 급등했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진 것이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날 발표된 지난달 민간 제조업 지표가 부진했음에도 중국 정부 지원 속에 내수가 살아나면서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고, 경기 회복에 힘입어 기업들의 실적 역시 호전될 것이란 자신감이 상당하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0으로 나타났다. 예상치(51.4)와 전월치(51.6)를 모두 밑돌면서 연초 중국 경기 반등을 주도했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다소 약화한 모습을 보였다.

왕저 차이신 인사이트 그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3월 중국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다소 둔화됐다"며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시장 환경이 계속 개선되고 있지만 회복세가 다소 둔화된 부분이 분명하게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다만 다수 기관은 중국 증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가 21명의 글로벌 애널리스트·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상하이·선전300지수(CSI 300)가 6월 말까지 5.2%가량 상승할 것이라며, 글로벌 지수 평균 상승률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지도부의 경제 자신감도 투자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리창 중국 총리는 31일 보아오포럼 개막식에서 "중국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3월에는 올해 첫 두 달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일 것"이라며 "안정적 발전에 전념하는 중국은 세계 경제의 기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재정부는 지난달 31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감세 혜택을 확장할 계획도 밝혔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5.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상승률(5.3%)보다 낮은 것으로, 물가가 안정되면 연준의 긴축 의지가 약화,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액은 1조 2000억 위안(약 229조 200억원)에 달했지만 외국인 자금 유입액은 전 거래일 대비 감소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10억 7400만 위안의 순매도를,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16억 52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내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5억 7900만 위안 순매수에 그쳤다.

이날 반도체 테마주들이 초강세를 연출했다. 챗GPT 등 인공지능(AI)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업계의 한파가 잦아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6.880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0.0088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0.13%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상하이종합지수 3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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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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