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구 기관 선정...2024년 말까지 개발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아워홈은 고령자 저작 능력(음식물 씹는 능력) 개선 및 강화를 위한 훈련용 식품 연구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일 밝혔다. 2025년까지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아워홈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는 '고부가가치식품기술 개발사업-식품품질안전부문' 연구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고령자의 저작 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식 개발 및 제품 품질 개선' 연구에 착수한다.
아워홈 마곡 본사 전경. [사진= 아워홈] |
고령자 선호 식품 조사를 바탕으로 식품을 개발하고 대량생산 공정 설계 및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훈련 단계는 영양 밸런스에 초점을 맞춘 '무스식', 저작 기능의 점진적 강화 및 영양 밸런스에 초점을 맞춘 '영양균형식', 고령자 저작 기능과 입마름 개선을 위한 '영양간식'까지 총 3단계로 구성했다.
이번 연구는 큐라움, 성남시니어혁신센터, 이화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 치의과대 등 분야별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구강의료기기 전문기업 큐라움은 모바일 기반 고령자 훈련법 매칭 및 추천, 고령자 저작 기능 관련 DB 구축, 알고리즘 설계 등을 담당한다. 성남시니어혁신센터와 이화여자대학교는 단계별 훈련용 식품 소비자 검사와 고령자의 영양상태 개선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연세대학교 치의과대는 고령자 저작 기능 분포도를 평가하고 고령자 대상 임상시험과 훈련용 식품 매뉴얼 및 훈련법 개발에 주력한다.
김미영 아워홈 TFS사업부 NewBiz팀장은 "아워홈은 오랜 시간 B2B 시니어 시장에서 다수의 실버 시설에 케어푸드를 공급하고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고령자 저작 훈련'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고령자 저작 및 영양 섭취 관련한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