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 인구항 동방 해상에서 밍크고래가 혼획됐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5시 51분쯤 양양군 인구항 동방 약 2.4km 해상에서 어선 A호(24t)가 그물을 양망하던 중 밍크고래가 혼획됐다.
해양경찰관이 밍크고래 길이를 재고 있다.[사진=속초해양경찰서] 2023.04.01 onemoregive@newspim.com |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약 375cm, 둘레 약 190cm, 무게 약 400kg로 작살 등 불법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올해들어 현재까지 속초해경 관내에서 혼획된 고래는 9마리다.
속초해양경찰서 안상대 수사과장은"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관내에서 혼획되는 고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장 조사를 보다 강화해 고래 불법 포획 범죄 발견 시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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