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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전문 '숨비'…2025년 인천 앞바다 섬 화물 무인운송기로 실어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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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에는 에어택시도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지난해 12월. 북한 군용 무인항공기(드론)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와 서울 북부와 경기도 김포, 인천 강화도 일대를 5시간 가까이 휘젓고 다니면서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다.

우리 군은 전투기와 공격형 헬기 등을 동원, 격추 작전을 펼쳤지만 북의 드론을 한 대도 격추하지 못했다.

북의 드론 도발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은 1시간 가까이 항공기 이륙이 중단돼 여객기 30여 편이 지연 출발하는 등 후폭풍도 컸다.

우리 군은 곧바로 북의 드론에 대응할 드론부대(드론작전사령부) 창설하기로 결정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드론이 미래 전쟁의 양상을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2 드론쇼코리아에서 선보인 숨비의 '파브' [사진=숨비]

이처럼 드론이 부각되면서 인천의 드론 전문기업 ㈜숨비가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숨비는 드론 제작 기술력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숨비의 기술력은 변화되는 상황에 맞춰 자체적으로 대응시스템을 가동하는 인공지능(AI)의 핵심 딥러닝(Deep Learning)과 이미지 촬영‧전송 플랫폼을 갖춘 '지능형 비행제어시스템'(IFCCS‧ Intelligence Flight Control Computer System)으로 대표된다.

숨비의 드론은 실시간 지상관제시스템(GCS) 통제하에 외부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목적지까지 안정적으로 비행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현재 숨비의 드론은 육‧해‧공군의 작전지역 정찰‧탐지는 물론 민간분야에서 조난자 수색‧구조, 산불‧홍수 등 재난 감시, 교량 등 산업시설 검사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오인선 숨비 대표는 "북한의 무인항공기 영공 침범과 우크라이나-러 전쟁에서 봤듯이 드론의 활용성이 커지고 있다"며 "숨비가 제작한 드론의 정확하고 안정적인 비행과 탁월한 기능은 세계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숨비의 드론 기술력은 미래 교통 수단으로 불리우는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모빌리티)으로 진화하고 있다.

항공 전문가들은 늦어도 2030년이면 파브가 상용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숨비는 지난해 12월 자체 기술로 파브(PAV‧Personal Air Vechicle‧ 개인비행체‧일명 에어택시)를 제작해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오인선 숨비 대표가 자체 제작된 드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숨비]

숨비가 자리잡고 있는 인천은 미래 항공산업의 핵심이 될 파브의 거점이 될 것이다.

산업자원부는 인천시와 공동으로 186억원을 들여 인천에 파브산업혁신 기반을 구축 하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는 인천 자월도 등 해상을 관계 당국에 사전 신고하지 않고 비행 가능한 'PAV 특별자유화비행 구역'으로 지정했다.

숨비는 지난 2018년부터 UAM 시대를 대비한 파브 개발에 집중해 기존 자율비행 시스템보다 업그레이드 된 AI기반의 '실시간 비행 운영시스템'(RTOS‧ Real Time Operating System) SW 플랫폼을 개발했다.

숨비는 지난해 서울ADEX(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리튬배터리를 장착한 파브를 선보이고 최근에는 자월도 해상에서 100회에 걸친 시험비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올해는 상반기 중 50km/h시간 이상 속도로 1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동력장치 기술로 검증 비행시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숨비는 먼저 우리 군의 감항인증(기체의 안전성과 환경보전 위한 기술상 수준을 정부가 인정해 주는 증명)을 획득한 후 미국연방 항공국(FAA) 또는 유럽항공안전청(EASA)의 감항인증도 받을 예정이다.

숨비는 오는 2028년까지 국내외 감항인증을 마무리하고 50㎞ 이내 근거리를 조종사 없이 자율비행할 수 있는 1∼3인승 파브를 띄운다는 계획이다.

숨비는 또 CAV(Cargo Air Vechicle 화물운송비행체) 개발에도 나선다.

파브의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100㎏ 가량의 화물을 싣고 비행할 수 있는 CAV를 개발해 2025년부터는 인천 육지에서 앞바다 섬 간에 화물 운송에 나설 예정이다.

오 대표는 "국내 무인항공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연구 개발에 집중하면서 ESG 경영으로 기업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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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왜 인디애나로 갔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첫 반도체 생산기지로 기존 반도체 클러스터인 애리조나·텍사스가 아닌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을 택한 데는 안정적인 전력·용수와 탄탄한 제조업 인프라, 퍼듀대를 중심으로 한 연구·인재 경쟁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성장하며 축적한 산업 인프라에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전문인력 양성을 한곳에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인디애나주가 약 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대규모 인센티브와 인프라 지원을 제시하면서 최종 선택을 이끌어냈다. 28일 SK하이닉스와 미국 정부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주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생산기지 유치를 위해 약 2년에 걸쳐 공을 들였다. 미국 반도체 산업이 애리조나와 텍사스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웨스트라피엣 낙점은 이례적인 선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반도체 후발주자 인디애나…2년 유치전 끝 최종 낙점인디애나는 그동안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생산지역으로 꼽히던 곳은 아니다. 미국 반도체 생산시설은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인디애나는 반도체 산업에서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SK하이닉스도 처음부터 인디애나를 투자지로 낙점한 것은 아니다. 미국 내 첨단 패키징 생산거점 구축 구상이 처음 공개된 것은 2022년 7월이다.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갖고 미국에 22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150억달러를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첨단 패키징·테스트 시설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여러 지역을 놓고 생산기지 입지를 검토했다. 인디애나는 치열한 유치 경쟁을 거쳐 최종 4개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남았고 약 2년에 걸친 경쟁 끝에 최종 투자지로 선정됐다. 나머지 후보 지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멍 치앙 전 퍼듀대 총장은 당시 유치 경쟁을 '2년에 걸친 토너먼트'에 비유하기도 했다. 여러 지역을 상대로 후보지를 좁혀가는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인디애나가 결국 SK하이닉스의 미국 첫 생산기지를 따낸 것이다. ◆ 첫째는 전력·용수…제조업 기반이 반도체 경쟁력으로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인디애나가 경쟁 지역을 제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반도체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산업 인프라가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착공식에서 '왜 인디애나인가'라는 질문에 충분한 전력과 용수를 첫 번째 이유로 제시했다. 대규모 전력과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의 특성상 입지 선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갖췄다는 의미다. 이 같은 인프라는 인디애나가 오랜 기간 제조업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축적됐다. 인디애나는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이번 착공식에서도 미국에서 제조업 일자리가 가장 밀집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 기존 제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축된 전력·용수와 산업 인프라가 오히려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유치하는 기반으로 작용한 셈이다. 다만 전력과 용수만으로 인디애나의 선택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한 결정적인 카드는 웨스트라피엣에 자리 잡은 퍼듀대였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승부 가른 퍼듀대…생산·R&D·인력양성 한곳에전력과 용수가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었다면 퍼듀대의 연구·인재 경쟁력과 인디애나주의 적극적인 지원은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할 수 있었던 카드였다. 실제 SK하이닉스 공장이 들어서는 곳은 퍼듀대와 인접한 '퍼듀 리서치파크'다. 생산시설과 대학 연구시설을 가까이 두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동시에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입지다. SK하이닉스도 2024년 4월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퍼듀대가 보유한 반도체 분야 전문 연구진과 인재 공급망, 지역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웨스트라피엣을 선택한 주요 이유로 꼽았다. 퍼듀대는 이번 착공식에서 스스로를 '미국의 반도체 대학(America's semiconductor university)'이라고 표현하며 인재 경쟁력을 강조했다. 퍼듀대 측은 현재 미국에서 학사·석사·박사 엔지니어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퍼듀대 버크나노기술센터 등과 첨단 패키징과 이종집적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퍼듀대와 아이비테크 커뮤니티칼리지와는 교육 프로그램과 학제간 교육과정을 마련해 현지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생산과 R&D, 인력 양성을 한 지역에서 연결하는 구조다. 미치 대니얼스 퍼듀대 총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지식을 발전시키는 것뿐 아니라 인디애나 경제의 성장과 다변화를 돕는 것도 대학의 역할"이라며 "교수진에게 연구 기회를, 졸업생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오늘날 대학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SK하이닉스의 성공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할 것"이라며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피엣에 구축하는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 2년 유치전 쐐기 박은 지원책…州·대학도 총력전 여기에 인디애나주는 세제 혜택부터 인프라와 인력 양성까지 묶은 대규모 지원책을 제시하며 유치전에 힘을 실었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번 착공식에서 충분한 전력과 용수에 이어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인디애나를 선택한 이유로 제시했다. 인디애나주는 최대 5억5470만달러의 세금 환급을 비롯해 최대 8000만달러의 조건부 성과연계 지원, 각각 최대 300만달러의 교육훈련 및 제조준비 지원, 4500만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선 지원 등을 제시했다. 퍼듀대와 퍼듀연구재단도 부지 할인 등을 포함해 약 6000만달러 상당을 지원했다. 인디애나가 최종 투자지로 결정된 이후에는 미국 연방정부도 가세했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CHIPS Act)에 따라 최대 4억5800만달러의 직접 보조금과 최대 5억달러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크 브라운 인디애나 주지사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산업계와 대학, 지방·주·연방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의 협력과 리더십이 필요했다"며 "이 모든 요소를 한데 모으는 것이 한 주를 다른 주와 차별화하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SK하이닉스와 퍼듀대는 미국의 기술적 미래를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파급효과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8-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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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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