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교실' 대체 인력 투입·대체급식 제공... "학사일정 차질없을 듯"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가 31일 일제히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경북도교육청 내에서는 교육공무직 9719명 중 852명이 파업에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의 8.77% 규모이다.
또 이들 파업 참가 공무직 중 돌봄 전담사는 13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파업으로 경북도내 급식이 중단되는 학교는 전체 946개교 중 17.5%인 166개교로 확인됐다.
급식중단 166개교 중 158개교는 대체급식을 실시하고, 나머지 8개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학사일정을 조정해 단축수업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체급식은 도시락 지참과 빵,우유, 간편식 제공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북교육청 학교지원과 관계자는 "이번 총파업으로 도 교육청 교육공무직 9719명 중 8.77%에 해당하는 852명이 파업에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 이 중 돌봄전담사는 130명 가량으로 각 학교 관계자들로 대체 투입해 돌봄교실 운영에 따른 지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이번 파업으로 급식이 중단되는 학교는 전체의 17.5%인 166개교이다"며 "이 중 158개교는 도시락지참과 간편식 제공 등 대체 급식으로, 8개교는 단축수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이번 파업에 따른 불편사항 등 학부모들의 민원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임종식 경북 교육감이 '교육공무직 총파업'을 하루 앞둔 30일 안동 복주초등학교를 찾아 급식과 돌봄체계 등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2023.03.31 nulcheon@newspim.com |
앞서 경북교육청은 지난 14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총파업을 예고하자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상황실을 조직하고, 각 부서의 의견 수렴과 부교육감 주재 부서장 회의를 열어 교육공무직원 파업 대응 매뉴얼을 수립해 일선 학교에 안내했다.
주요 내용은 △상황실 구성·운영 △단계별·기관별 대응 방안 △학교급식·돌봄·특수교육 등 취약분야 집중 대응 △신속한 보고체계 구축 △복무 및 임금 처리 등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전날인 30일 안동의 복주초등학교를 방문해 파업에 따른 일선 초등학교의 급식과 돌봄교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또 임 교육감은 파업 당일인 31일 예천의 호명초등학교를 방문해 대체 급식과 돌봄 대응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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