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석 대표 "라인의 목표는 웹3 대중 서비스 시장 1위"
-올해 '알파크루즈·게임 도시·에이바' 등 웹3 플랫폼 다수 출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라인의 목표는 웹3 대중 서비스 시장에서 넘버원이 되는 것이다. 아시아 국가들을 넘어 전 세계에서 임팩트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라인의 NFT 플랫폼 도시의 월렛 계정은 지난해 9월 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400만 명을 돌파했다. 누적 거래 건수는 25만 건 이상으로, 아시아 플랫폼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기준으로는 3위 규모다."
김우석 라인테크플러스 대표겸 라인넥스트 사업이사는 30일 열린 'LINE(라인) 글로벌 웹3 사업 관련 스터디 세션'에서 라인의 블록체인 사업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라인이 블록체인 사업을 시작한 것은 2018년 9월에 1세대 메인넷인 '밤부(Bamboo)'와 암호화폐 '링크(LN)'를 선보이면서 부터다. 이후 라인은 가상자산 거래소, 가상자산 월렛,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마켓 플레이스 등의 서비스를 출시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해왔으며, 지난해 12월에는 3세대 메인넷 '핀시아(Finschia)'을 공개해 퍼블릭 블록체인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자료=라인] |
김우석 대표는 "라인은 2022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라인넥스트 컴퍼니 체제를 구축했고,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며 "현재 4개 국가, 5개 법인에서 300명 이상의 인력이 웹3 사업에 전념하고 있으며, 소프트뱅크·네이버 등의 그룹사들과 협력사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아 함께 웹3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라인은 웹3를 유저가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웹 환경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이 중 NFT는 디지털 재화 역할을 담당해 웹3 대중화를 위한 마지막 퍼즐이라고 생각한다"며 "NFT는 돈이나 자산보다는 재화에 가깝고, 이미 게이밍·콘텐츠·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에서 PoC(Proof of Concept)가 일어나고 있다. 라인은 NFT가 2026년까지 연간 20조 엔 규모의 거래 시장으로 성장해 모바일 인앱 결제 시장의 약 40%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또 "라인의 목표는 앞으로 성장할 수억 명을 위한 웹3 대중 서비스 시장에서 글로벌 넘버원이 되는 것"이라며 "라인이 강세인 아시아 국가들을 넘어서 전 세계에서 임팩트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라인] |
구체적으로 라인은 올해 ▲ 웹3 아바타&메타버스 플랫폼 '알파크루즈' ▲ 웹3 게이밍 플랫폼 '게임 도시' ▲ 웹3 팬 커뮤니티 플랫폼 '에이바' 등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핀시아가 대중적인 웹3 서비스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토큰 물량을 제로로 운영하는 '토큰 이코노미 2.0' 전략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월렛 통합' 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라인은 아시아에서 100개 이상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큰 NFT 기반의 경제권을 만들고 있다. 현재 일본과 한국에서는 네이버 페이, 라인 페이 간편 결제 구매 연동을 성공했고, 동남아시아에서도 이를 준비 중"이라며 "(글로벌 규모의 NFT 경험 제공을 위한) 도시 플랫폼의 베타 버전 출시 이후 다양한 산업에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예컨대 웹툰, F&B, 스포츠 다양한 산업에서 서비스 제어와 멤버십을 NFT로 만드는 NFT 스토어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자신했다.
또 "라인 유저 대상 NFT 에어드롭 기능이나 라인 스탬프, NFT 라인 프로필 기능 등을 작년부터 시범 운행하고 있고, 메신저 이외에도 다양한 소셜콘텐츠, 엔터, 게임 서비스들을 NFT에 접목해 나가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는 현재 기준 월렛 계정 수가 400만을 돌파했고, 누적 거래 건수도 25만 건을 넘어섰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아시아의 플랫폼 중에 압도적인 1위이고, 글로벌에서는 3위의 규모"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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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라인은 아바타, 메타버스, 게이밍, 팬덤 분야에서 가장 큰 웹3의 성공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디지털에서 유저가 소유하고 거래하는 것에 이미 익숙한 서비스 분야이기 때문으로, 이를 위한 알파크루즈·게임 도시·에이바 플랫폼을 준비 중이고 모두 2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라며 "또한 라인은 올해 대중적인 웹3 서비스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서 새로운 퍼블릭 블록체인인 핀시아를 출시할 계획으로, 회사는 새로운 토큰 이코노미와 거버넌스 모델로 기존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메인넷 모델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