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의용군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매체 '루스카야 베스나'(러시아의 봄)가 30일(현지시간) 선전 채널인 '볼야'의 보도 내용을 전했다.
북한 의용군 부대는 오는 5월 말까지 우크라 전장에 투입될 예정이며, 아마도 지원 인력은 보병과 포병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러시아 측은 북한군과 작전 소통을 위해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군 장교들을 물색 중이라는 전언이다.
한 러시아 군 관계자는 "매달 1만~1만5000명의 북한군이 투입될 수 있다"며 "이는 전투에 임하고 있는 우리 군 보병들을 데려다가 훈련시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7월 친러시아 성향의 우크라 분리주의 지역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했고, 러시아의 민간용병 회사 와그너에 무기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북측 군인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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