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미 순방 차이잉원 "자유·민주주의 길 걸을 것...대만 혼자 아냐"

기사입력 : 2023년03월29일 16:01

최종수정 : 2023년03월29일 16:02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29일 중앙아메리카 2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9박 10일 일정으로 수교국인 과테말라와 벨리즈를 방문하는데, 가고 오는 길에 각각 미국 뉴욕과 로스엔젤레스를 경유한다.

차이 총통은 이날 출국에 앞서 타오위안(桃園)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평온하고 자신감이 있다"며 "굴복도 도발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길이 거칠지라도 대만은 자유와 민주주의의 길을 굳게 갈 것이고 세계로 걸어 들어갈 것"이라며 "대만은 혼자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번 순방은 차이 총통의 임기 내 8번째 순방으로, 본 목적지인 과테말라와 벨리즈 방문보다 미국을 경유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차이 총통은 뉴욕에 29일 오후 3시(현지시간)께 도착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교민 만찬을 가진 뒤 30일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 연구소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순방 일정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로스앤젤레스(LA) 방문은 과테말라와 벨리즈에서 돌아오는 길에 이루어진다. 레이건 도서관에서의 연설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 의장과의 회동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차이 총통이 일정 중 메카시 의장과 회동하는 것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신징바오(新京報) 등 따르면 주펑롄(朱鳳蓮)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차이 총통의 미국 경유와 매카시 하원의장과 만남 계획에 관한 질문에 "그가 매카시 의장과 접촉할 경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심각히 위반하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보전을 훼손하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또 하나의 도발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에 단호히 반대하며, 반드시 결연한 반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대통령궁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27 [사진=블룸버그]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