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명 이어 올해 2명 근로자 사망사고
고용부 "기본수칙 안 지켜 중대재해 발생"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고용노동부가 최근 1년간 4명의 근로자 사망사고를 낸 세아베스틸을 대상으로 29일부터 산업안전 특별감독을 실시한다.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은 지난해 총 2건의 중대재해로 2명이 사망했고, 올해 3월 또 다시 2명이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고용부는 3건의 사고 모두 기본적인 산업안전보건 규정을 준수했다면 예방할 수 있었던 사고 유형으로 판단했다.
이에 고용부는 세아베스틸 기업 전반으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안전관리체제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보고, 세아베스틸 군산공장뿐 아니라 본사와 창녕공장도 특별감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고용부는 이번 특별감독을 통해 최근 사고가 발생한 작업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안전보건관리체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면서, 사업장 전반의 유해·위험요인도 강도 높게 감독할 예정이다.
특히 위험성평가를 기반으로 노사가 함께 사업장 내 위험요인들을 찾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조치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법 위반사항은 사법조치 및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이번 특별감독을 계기로 세아베스틸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원점에서부터 전면 재검토해 보완하고 위험성평가 중심의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구축·이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사진=세아베스틸] 2021.01.27 peopleki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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