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여행심리 회복' 다자녀가족 KTX 50% 할인…국제선 조기 증편

기사입력 : 2023년03월29일 11:20

최종수정 : 2023년03월29일 11:20

SRT 운임 최대 30% 인하…여행 시즌 열차 증편
어린이날·석가탄신일 휴게소 간식 최대 33% 할인
한-중·동남아·일본 노선, 9월까지 90% 회복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정부가 내국인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철도 할인혜택을 확대하고 휴게소별 특화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외국인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제선을 조기 증편하고 지방공항 입국 유인책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내수 활성화를 위한 교통비 할인 및 여행 편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중구 서울역의 모습 2022.09.08 pangbin@newspim.com

우선 KTX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4인 동반석에 다자녀로 등록한 가족이 철도를 이용하는 경우 어른 운임 할인폭을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한다. 임산부로 등록된 회원과 동반자 운임은 50% 인하한다. SRT는 봄(4월 1일~17일)·가을(10월) 기간 중 승차율, 조기예약 시점 등에 따라 운임을 최대 30%까지 할인 적용한다.

여행가는 달인 6월에는 지역관광결합형 KTX를 최대 50% 할인하고 내일로패스 1만원 할인 등을 지원한다. 봄꽃 명소 관광열차(4월), 순천정원박람회(4월~10월), 새만금 잼버리(8월) 기간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이동할 수 있도록 열차편을 늘린다.

어린이날 연휴(5월 5일~7일), 석가탄신일 연휴(5월 27일~29일)에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207개 휴게소에서 지역특화 간식을 최대 33% 할인하고 세차비용을 최대 50% 인하해 여행 부담을 낮춘다.

외국인 방한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항공편 증편 등도 추진된다. 9월까지 한-중·동남아·일본 노선 등 국제항공 노선을 2019년 대비 약 80~90% 수준으로 조기 회복해 내수 진작을 유도하고. 김해·대구·무안·양양·청주 등 지역 국제공항을 통한 외국인 방한객을 늘리기 위해 부산‧대구‧충북‧전남‧강원 등 5개 지자체, 한국‧인천공항공사 및 한국관광공사 등과 협력해 외국인 입국 유인책을 강화한다.

지방공항 신규 취항 항공기와 관광 전세기에는 공항시설 사용료 면제, 운항지원금 및 노선 홍보 등을 확대하고 일본‧중국‧동남아 등 수요 회복 촉진이 필요한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 로드쇼, 여행사 초청 팸투어 등을 통해 방한객 확대를 유도한다. 운항지원금은 편당 200만~800만원, 홍보지원금은 노선당 1000만~3000만원, 단체관광객 모객 지원금은 인당 2만~10만원 내외가 지원될 예정이다.

공항에서 관광지와 도심까지 연결하는 대중교통‧셔틀버스 등을 증편하는 등 공항 연결 교통편 개선노력도 병행한다. 전남은 공항과 순천·여수를 잇는 관광버스 개설하고 대구는 공항과 동대구를 연결하는 외국인 전용셔틀 신설한다.

5월부터 7월까지 일·중·홍콩·대만 등 동북아 노선 대상 인천공항 입국 외국인을 대상으로는 1일 5명씩 6개월 이내 재방문 무료 항공권을 배포하고 항공사 할인 프로모션 등 해외 관광객 대상 각종 이벤트를 제공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내·외국인 여행 심리 회복세가 우리 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항공·철도 등 교통부문 관광활성화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서민 경제가 회복하고 우리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국민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