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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정원박람회 "기후 위기·지방소멸 대응 '미래도시' 표준 제시할 것"

기사입력 : 2023년03월27일 19:09

최종수정 : 2023년03월27일 21:18

'D-5' 프레스데이 개최
전체 공정률 98% '준비 착착'
주차·교통·안전 관리 '이상 無'

[순천·무안=뉴스핌] 오정근·조은정 기자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는 27일 오전 11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다목적홀에서 '프레스데이'를 개최했다.

노관규 이사장은 인사를 통해 "박람회와 연계한 행사들로 순천 도심에 800만 소비군을 끌어들여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겠다"며 "힐링과 충전을 원하는 관람객들에게 완전히 달라진 정원을 선보이기 위해 마무리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노 이사장은 "기후 위기와 지방 소멸에 대응하는 미래도시의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개막을 5일 앞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전반적인 브리핑을 시작했다.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노관규 조직위 이사장 (순천시장)이 27일 전남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프레스데이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3.27 ojg2340@newspim.com

현재 정원박람회 전체 공정률은 98%에 육박한다. 지난 2013년과 달리 '비움'을 키워드로 순천의 고유성을 담았다. 주요 콘텐츠와 시설 조성을 완료하고 현재 리허설과 환경정비만을 남겨두고 있다. 

남은 5일 간 화훼식재와 환경정비 등 막바지 디테일에 집중하며 마지막 2%를 촘촘히 채워가겠다고 밝혔다.

동천에 조성될 '물 위의 정원' 개막식과 재해시설을 정원으로 탈바꿈 시킨 '오천그린광장', 미래 정원의 모습을 보여 줄 '시크릿가듬국가정원, 정원의 개념을 머무는 곳으로 바꾼 '쉴라에' 등 설명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대한민국정원산업박람회·국제농업박람회 등 굵직한 행사들이 정원박람회 기간에 순천에서 개최돼 전남권 전체가 상생하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조직위는 예상했다.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노관규 조직위 이사장 (순천시장)이 27일 전남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프레스데이가 열리고 있다. 2023.03.27 ojg2340@newspim.com

노관규 이사장은 "즐거운 정원 나들이에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편의시설도 확충했다"며 "각종 상황 발생에 따른 대응·복구 능력을 점검하고 리허설에서 발견된 미비점을 마지막으로 확인했다. 주차 교통안전 관리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려동물' 놀이터도 운영해 사람도 동물도 맘 놓고 즐기는 반려 친화 박람회를 만들기 위해 편의시설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노 이사장은 "1회 성 축제에 그치지 않고 사후활용 용역을 바탕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해 박람회장을 비롯한 각종 시설들을 완벽하게 시민의 공간으로 돌려줄 수 있도록 구상하겠다"며 " 도시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수도권 일극체제의 부작용을 해소할 남해안 벨트 허브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이후 최장기 정부 공인 국제 행사로 전국민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장장 7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개막식은 오는 31일 저녁 6시 오천동 저류지공원을 단장한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린다.

ojg234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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