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최근 야당의 양곡관리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대해 "쌀값보단 '표값'을 잡겠다는 심산"이라고 비판했다.
유 시장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쌀'마저 정치에 이용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 |
그는 "문재인 정부도 반대한 쌀 의무매입을 정권이 바뀌자마자 힘으로 찍어낸 이유가 무엇입니까?"라며 "대통령의 거부권을 유도해 농업인들이 정부를 불신하도록 만들겠다는 생각이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쌀'까지 당리당략에 이용하지 말라"고 했다.
유 시장은 10여년 전 농림수산부장관 재임(2011~2012년)시 쌀값 안정화 조치 경험을 소환, "쌀값 하락의 원인은 시장에서의 수급 불균형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쌀 소비 확대 정책 추진과 농지에 대한 혁신적인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유 시장은 인천의 쌀 수급문제 해결을 위해 "캐나다에 강화섬쌀을 수출하고 이와함께 국내 소비처 발굴 등 다양한 쌀값 안정화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