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대 실적 달성...올해 영업익 800억 전망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현대그린푸드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지주사 전환 후 현대그린푸드 사업회사에 주목해야 하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일 인적분할로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와 사업회사인 현대그린푸드로 분할됐다.
현대그린푸드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 [사진=현대그린푸드] |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 이후 자산가치는 지주사로 편입되나, 종속회사 연결 실적 제외에 따라 본업의 높은 펀더멘탈은 오히려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매출 1조9240억원, 영업이익 746억원으로 3사(현대F&G, 현대푸드시스템, 현대H&S) 합병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동안 에버다임과 현대리바트 연결 실적 부진에 따라 개별 사업부 영업실적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남 연구원은 "올해 현대그린푸드는 급식 식자재 경로 점유율 확대에 따른 성장과 자동차 및 조선업 등 가동률 증가로 인한 식수 증가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군 급식 식자재 시장 확대와 단체급식용 전처리(CK) 가동률 확대로 인한 마진율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남 연구원은 "올해 현대그린푸드 영업이익은 약 8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분할 상장 후 사업회사 시가총액이 약 2500억이라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다"고 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