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현대중공업, 세계 최초 대형 엔진 생산 누계 2억 마력 달성

기사입력 : 2023년03월22일 12:36

최종수정 : 2023년03월22일 12:36

1979년 대형엔진 생산 44년 만의 성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대형엔진 생산 누계 2억 마력을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 본사 엔진조립공장에서 7만4720 마력급 선박용 대형엔진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대형 엔진 생산 누계 2억 6만6277 마력 달성을 기념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7만 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대형엔진 생산 누계 2억 마력 돌파는 현대중공업이 1979년 첫 대형엔진을 생산한 지 44년 만이다. 2억 마력을 달성한 엔진은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메탄올과 디젤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메탄올 이중연료 엔진이다.

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메탄올 연료공급시스템이 장착된 엔진으로 세계 최초 초대형 메탄올 추진선인 머스크의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 이상균 사장을 비롯해 정병천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 머스크 등 선주사와 조선·해운업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76년 엔진 사업에 착수해 1978년 당시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생산능력 90만 마력의 대형엔진공장을 준공했다.

1979년 9380마력급 엔진 1호기를 성공적으로 제작하며 세계 엔진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1992년 1000만 마력, 2005년 5000만 마력에 이어 2010년 9월 세계 최초로 1억 마력 고지에 올랐다. 2억 마력은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대형엔진을 생산한 메이커보다 8000만 마력 이상 많은 기록이다.

현대중공업의 대형엔진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22년 기준 36%로, 1989년부터 34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대형엔진뿐 아니라 선박용 중형엔진 분야에서도 세계 시장 점유율 30% 이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한주석 엔진기계사업대표는 "현대중공업은 지난 40여 년간 고품질 엔진 제작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으로 우뚝 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쉼 없이 기술력을 강화해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