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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합리적 우려에 美 대화여건 만들라' 중러정상 공동성명서

기사입력 : 2023년03월22일 08:39

최종수정 : 2023년03월22일 08:40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동성명에 서명한뒤 언론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2023.03.22 chk@newspim.com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과 러시아 두나라는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북한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우려에 호응해 대화 재개의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22일 중국 외교부가 주중 외신 기자단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러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간의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을 발표, "한반도 정세는 우려스러운 일로 모든 나라의 냉정과 자제가 중요하며 긴장 국면을 누그러뜨리는데 힘쓸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중러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중러 두나라는 줄곧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수호와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주장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 메커니즘을 정착시킬 것을 제안해왔다"고 강조했다. 중러는 또한 제재와 압력이 아닌 대화와 협상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할 것으로 여긴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중러 정상 공동성명은 "중국과 러시아 두나가가 계속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며 '쌍궤병진(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동시 추진)'의 사고와 단계적, 동시적 행동 원칙에 따라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을 끊임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러 공동 성명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화해를 권유하고 대화 협상을 촉진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공동 노력에 관련 각측이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이 과정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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