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문화원이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군민을 대상으로 취타대 강좌 수강생 40명을 모집한다.
21일 양양문화원에 따르면 대취타는 임금의 행차나 군대의 개선, 행진 등에 연주되던 행진곡이며 취타대는 임금 행차나 외국 사절단 방문 시 행진하며 대취타를 연주하는 전통 군악대다.
대취타대.[사진=양양문화원] 2023.03.21 onemoregive@newspim.com |
대취타는 고구려 때 군(軍) 행진에 사용된 고취악(북을 치고 피리를 부는 음악)이 주류를 이루다가 조선 시대 중기에 이르러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취타대에 사용되는 악기는 취악기인 ▲나발 ▲나각 ▲태평소를 비롯 타악기인 ▲용고 ▲징 ▲자바라 ▲운라 ▲장구 ▲꽹과리 등 9종류 이상 악기로 구성됐다. 복장은 노란 취타복과 꿩깃을 꽂은 모자를 착용한다.
양양문화원 취타대 강좌는 양양군민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주 1회 진행되며, 취타대 복장과 악기는 무료로 지원된다.
양양문화원 관계자는 "악기 연주에 관심이 있고 지역 축제문화 발전에 기여할 군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며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지역의 행사에서 새로운 볼거리를 장식할 양양취타대의 밝은 앞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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