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이아이디는 3개 핵심 종속회사를 통해 2차 전지와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아이아디는 강남 봉은사로에 위치한 삼정호텔에서 기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종속 회사 기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총 3개 기업이 회사의 현황과 향후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이아이디 종속 기업 중에서 케이아이티(KIT)와 이큐셀이 현재 2차전지 설비 관련 제조 및 설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아이디는 이큐셀 지분 72.82%를 보유한 최대주주며 케이아이티는 이아이디 지분 100% 자회사다.
케이아이티와 이큐셀의 2차 전지관련 수요처는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등으로 안정적인 매출이 시현되고 있다.
케이아이티는 2차전지 양극재 제조 설비 기업으로 분체설비와 소성설비, 반송 장치와 충진장치 등을 공급한다. 특히 양극재 생산공정 중 파우더 시스템 장비 제조가 특화돼 있다.
이큐셀은 지난해 8월 2차전지 물류자동화 설비 기업 이지와 합병을 통해 2차 관련 경쟁력을 배가시켰다. 이큐셀은 2차전지의 파우치형 활성화 공정과 관련된 입출물류설비 및 조립공정 설비 제조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큐셀의 작년 매출은 6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88.6% 늘었고 영업이익은 575.3% 늘어난 3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익은 2021년 보다 5배 가량이 증가한 67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9월 이아이디는 AR/VR 및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위해 VFX 리얼타임 특수영상 콘텐츠 기업 래빗워크 지분 51%를 확보했다. 래빗워크는 삼성전자와 기아-현대차, 네이버 등의 3D VFX 특수영상 파트너 기업이다.
2010년 설립 이후 1400여편 가량의 영상 제작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2021년 매출 97억원에 1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실시간 게임엔진과 3D VFX 노하우가 결합된 리얼타임 3D VFX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래빗워크는 올해 3~6세 유아용 멀티 캐릭터 유니버스 '밍고'를 OTT에 시리즈물로 출시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 IP사업을 본격화한다.
IP 기반 유아용 멀티 캐릭터 유니버스의 성공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회사측은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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