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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비판 여론 속 '방일 성과 알리기'…위안부·후쿠시마 논란엔 '철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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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일관계 개선 체감토록 후속조치 만전"
대통령실 "日 왜곡보도 유감...근거 없이 내질러"
"후쿠시마 수산물, 국민 건강 위협시 못 받아들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방일로 12년 만의 셔틀외교 복원, 수출규제 해제 등 많은 성과를 이끌어냈으나 여전히 국내 여론은 싸늘하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후속조치를 주문했다. 대통령실은 방일 성과 알리기에 주력하는 한편 일본 현지발 왜곡 보도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고인원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1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 중인 윤석열 대통령 .koinwon@newspim.com

尹 "한일관계 개선 체감토록 후속조치 만전"…대통령실, 성과 알리기 주력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 2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일관계 개선 및 협력에 관해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각 부처는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를 전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18일 "역대 최악으로 치달아 온 양국관계 개선의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자평하는 등 윤 대통령의 방일 성과를 부각하기 위한 행보를 보였다. 한편으로는 기시다 총리를 향해 "현재까지는 윤 대통령이 받는 관심이 크지만 후속조치로 기시다 총리도 주목받기를 기대한다"며 적절한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일본 방문은 이전부터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대통령실은 그럼에도 윤 대통령이 결단을 내린 배경에 미래를 위한 대승적인 판단이 있었다는 점을 들었다 야당을 중심으로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한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지엽적인 문제를 제기하거나 지나치게 과도한 음모론으로 정치 쟁점화 하려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다만 비판의 목소리는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6%p 하락한 36.8%로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 대통령이 이같은 지시를 내린 것은 방일 성과에도 사그라들지 않은 국내 비판 여론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日 '위안부·후쿠시마' 보도에 논란 가중 ...대통령실 "왜곡보도 유감" 

다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일본 언론들은 기시다 총리가 이번 회담에서 위안부 합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철폐 등을 요구했다고 보도하며 불씨를 키웠다.

대통령실은 이같은 보도에 전면 반박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관련 보도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했다. 정상회담에서 독도와 위안부 문제가 논의된 적은 없다"면서 "수산물 문제는 회담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공개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왜곡보도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 외교당국에서 유감을 표시하고 재발방지를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독도 영유권' 문제를 거론하던 일본 매체를 향해 "아무 근거도 없이 내질러놓고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슬그머니 빠지는 행태"라며 거센 비판을 하기도 했다.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일이 있다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수산물 수입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과학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되고 국민이 실질적으로 느끼는 정서적 안정성 역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이 관계자는 특히 "과학적 조치를 위해 국제원자력기구 등과 협력해 수치를 내겠지만 이 조사에 한국 전문가가 포함된다면 우리가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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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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