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시장, 종합병원 유치·주민 소통공간 조성·병해충 집중방역 등 현장 목소리 경청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안동시가 도청 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위해 마련한 주민 간담회에서 '신도시 종합병원 유치' 등 생활과 밀접한 건의사항이 쏟아졌다.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5일 농협중앙회 경북본부 회의실에서 '경북도청 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시민 간담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경북 안동의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사진=뉴스핌DB]2023.03.20 nulcheon@newspim.com |
이번 간담회는 안동시가 상대적으로 소통 기회가 적었던 경북도청 신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처음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신도청 지역 주민들의 불편·민원사항을 청취하고 속도감 있는 행정 조치와 도청 소재 도시로서의 위상과 자부심을 제고하려는 권 시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돼 추진됐다.
특히 상업 종사자와 직장인들이 많은 도청 신도시 시민들의 특성을 고려, 퇴근 시간 이후에 간담회를 열어 소통 효율성을 높였다.
이날 소통 간담회에는 많은 주민들이 참석, 예정된 간담회 시간을 초과해 건의와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는 등 도청 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열의가 높았다.
참석 시민들은 ▲도청 신도시 내 종합병원 유치 ▲도청 신도시 시민 행정편의를 위한 출장소 설치 ▲도청 신도시 시민 소통 활성화를 위한 주민 소통공간 조성 ▲도청 신도시 내 꽃길 등 경관조성 ▲여름철 병해충 집중방역등 도청 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위한 다양한 건의사항을 제안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이 지난 15일 농협중앙회 경북본부 회의실에서 열린'경북도청 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시민 간담회'에서 주민들의 건의에 귀기울이며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안동시]2023.03.20 nulcheon@newspim.com |
안동시는 이들 건의사항 중 즉시 반영 가능한 제안에 대해서는 신속히 조치하기로 하고 장기적 해결 과제들은 경상북도, 경북 개발공사 등 관계 기관들과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시장실 책상에 앉아서는 들을 수 없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니 도청 신도시 시민분들을 좀 더 자주 찾아봬야 할 것 같다"며 "한분 한분의 의견은 도청 소재지 안동 발전의 원동력으로 도청 신도시에 거주하는 시민의 관점에서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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