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민주당 원내대표 출마 후보군
"당원·의원 뜻 받아 안정적으로 당 이끌 수 있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차기 총선에서 '험지'인 서초에 출마하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국민들의 마음을 많이 얻어야만 이길까 말까한 지역이다. 그렇게 때문에 민주당의 변화가 누구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홍 의원은 "많은 분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제가 당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데 있어 누구의 눈치를 보거나 할 말을 못하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7.15 kilroy023@newspim.com |
홍 의원은 "저야말로 당원들과 그 다음에 우리 의원들의 뜻을 잘 받아서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다음에 총선에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당의 여러 가지 뜻을 모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이재명 당대표의 거취 논란과 관련해 "총선 결과가 누구보다 중요한 분이 아마 이 대표일 것"이라며 "이미 똑같은 말을 의원총회에서 한번 말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대표가) '나야말로 총선의 승리가 절실하고 총선 결과에 따라 나의 모든 것이 결정된다'고 말씀하셨다"며 "저는 이 대표 말씀처럼 당대표부터 국회의원, 일선의 모든 당원들까지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면 모든 일의 선택·결정의 기준은 총선 승리에 있다"고 말했다.
최근 당내에서 거론되는 인적 쇄신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 딱 누구를 찍어서 누구는 쇄신 대상이고 누구는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며 "당대표가 판단할 것이다. 인사권을 가지고 있고 의견을 두루두루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재적소에 그만한 경력과 역량을 가진 사람을 임명했느냐 안 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선 사무총장은 사무총장에 맡는 역량이, 전략기획위원장은 그에 따란 역량과 경험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홍 의원은 "지금 자꾸 이 대표와 가깝냐 아니냐, 친명이냐 아니냐 (같은) 친명·반명 논쟁보단 정명과 공명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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