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철규 "이준석계 공천 가능성, 지금은 우물가서 숭늉 마시는 것"

기사입력 : 2023년03월20일 10:16

최종수정 : 2023년03월20일 10:16

"김기현, 다양한 목소리 듣기 위해 만남 제안"
"총선 관련해 누군 되고 안 된다는 말들 없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당내 이준석계의 공천 등 거취와 관련 "지금 질문하는 것은 우물가에서 숭늉을 마시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20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3·8 전당대회 이준석계 후보였던 천아용인(천하람 당대표 후보, 허은아·김용태·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 이준석 전 대표의 행보와 공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3.03.16 leehs@newspim.com

그러면서 이 사무총장은 "그동안에 활동 모습이라든가 언행, 이런 것이 과연 이제 우리 당원들 또는 우리 당을 지지하는 분들의, 국민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는 판단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당대표 후보였던) 천하람 당협위원장이 김재원·조수진·장예찬 최고위원은 저를 포함한 (천아용인) 개혁 후보들에 대해 영구 추방 대상이다. 훌리건이다. 이렇게 말을 해서 어떤 당의 입장이 변하지 않으면 또는 지도부가 확실한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 만남에 응하지 않을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다'라고 묻자 여기에는 "저를 포함해서 어느 누구도 그런 것에 대해서, 총선과 관련돼서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말들이 없지 않은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사무총장은 "우리 김기현 대표께서 모든 우리 후보들, 또 그다음에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가진 분들의 소리를 듣고 함께하기 위해서 만남을 제안한 게 사실"이라면서도 "거기에 대해서 조금 전에 그런 반응을 보였다고 하는데, 우리 국내 여론도 마찬가지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이 사무총장은 "여든 야든 대한민국이 잘 되어야 한다고 다들 말을 하지 않나. 또 국민들이 행복해야 된다고 말을 한다. 그렇지만 그 실천 방법에 대해서는 다르듯이 당내도 다양한 목소리가 있다"라고 했다.

이어 "당대표는 당 전체를 아우르고 또 때로는 다른 목소리를 내는 분도 또 포용하고 한다"라며 "그렇지만 당 지도부에 있는 다양한 구성원들, 또 당내에서도 당원들 중에서도 성향에 따라서 지지하는 분이 다르다. 최고위원들도 (그렇다)"라고 했다.

이 사무총장은 "또 5년을 지지하고 본인과 함께 생각하는 분들의 목소리를 또 대변하고 그들의 의견도 들어줘야 하는 게 지도부 구성원들의 입장"이라며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의 목소리가 꼭 같아야 한다', 그래야만 된다고 하는 그런 생각이라면 그분들이 주장하는 우리 당의 당론과 배치되고 우리 당의 전체 구성원 다수의 목소리와 배치되는 행위를 하는 것이 용납이 되겠는가.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