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자칫 오는 28일부터 영업 중단될 뻔 했던 서울도시철도 7호선 부천구간 운행이 계속되게 됐다.
서울 지하철7호선 모습 |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경기도, 부천시, 서울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는 운송면허 종료 기한이 임박해 운행중단 위기에 있었던 7호선 부천구간(온수-상동)의 운영에 대해 관계기관 간 최종 합의를 도출하고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교통공사는 지금과 같이 차량 및 관제 분야, 인천교통공사는 기술, 승무, 역무 분야를 담당해 축적된 운영 경험을 토대로 중단없이 운영하게 된다.
서울 지하철 7호선 부천구간은 2012년 10월 개통하면서 부천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협약을 맺고 서울교통공사가 운영을 해 오다가 2022년 1월부터는 일부 업무(승무·역무 등)를 인천교통공사가 운영해 왔다.
당초 협약 종료 기간에 대한 이견으로 관련 소송이 진행되면서 올해 3월 28일 이후 운영기관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관계기관 간 협의가 지연되고 있었다.
이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주관으로 2월 10일 열린 관계기관 합동회의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
인력증원, 중대재해처벌법 책임 부담 등에 대한 이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경기도, 부천시, 서울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등 관계기관의 관심과 노력으로 최종 합의를 도출하면서 이번 운영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강희업 대광위 대도시권광역교통본부장은 "서울 지하철 7호선 부천시 구간이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 부천시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도시철도 운영에 있어 차질이 없도록 광역교통시설 관련 갈등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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