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터, 지난 1월부터 본격 가동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새울 2발전소 주제어실 운전원 양성을 위한 훈련용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첫 교육생 10명을 배출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육생들은 건설 중인 새울 3·4호기 발전소의 시운전 등 실제 운전에 투입된다.
시뮬레이터는 실제 발전소와 동일한 형상 및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통합시스템으로 원자력발전소의 정상 상황은 물론 사고 상황까지 모의할 수 있는 설비다.
한수원은 17일 새울 2발전소 주제어실 운전원 양성을 위한 훈련용 시뮬레이터 첫 교육생 10명을 배출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3.03.17 victory@newspim.com |
한수원은 시뮬레이터를 통해 발전소 운전원들의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시행하고 원자로 조종사 및 원자로 조종감독자 면허시험에도 활용하고 있다.
새울 2발전소 시뮬레이터는 2018년 4월 건설에 착수해 지난해 말 준공해 지난 1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시뮬레이터는 새울 2발전소의 최신 설계를 모두 반영했으며 두 차례에 걸친 국제기준 성능시험을 통과했다.
특히 기존 시뮬레이터와 비교해 중대사고 모의기능을 보다 강화해 운전원들의 중대사고 대응능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한수원은 기대했다.
시뮬레이터 개발을 책임진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운전원의 운전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실제 발전소와 동일하게 구동되는 시뮬레이터가 필수"라며 "세계 최고의 운전원이 배출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첨단 시뮬레이터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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