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연임 성공한 문진섭號 서울우유, 과제는 저출산·관세 위기 돌파

기사입력 : 2023년03월16일 17:11

최종수정 : 2023년03월16일 17:11

연 매출 2조 달성 등 외형성장...2기 체제 돌입
저출산 수요 감소·수입 우유 관세 철폐 등 위기감
혁신제품·블루오션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방점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장의 두 번째 연임이 확정된 가운데 새롭게 출범하는 문진섭호 2기의 항로에 관심이 모아진다. 저출산이 심화되고 있는데다 2026년 수입산 우유의 관세 철폐를 앞두고 있는 등 당면한 위기 극복이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문진섭 서울우유조합장은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조합원 1468명 중 908명에게 표(득표율 63.7%)를 얻으며 제21대 조합장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2019년 제20대 조합장으로 임기를 시작한 문 조합장은 이번 재선에 성공하면서 2027년 3월까지 4년 더 서울우유협동조합을 이끌게 됐다.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 [사진= 서울우유협동조합]

문 조합장은 지난 임기 동안 서울우유의 외형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지난 2019년 제20대 조합장 선거에서 문 조합장은 임기 내 매출 2조원 달성, 수입 대비 국내산 치즈 경쟁력 확보, 스마트 낙농 도입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당시 취임사에서 그는 "임기동안 선택과 집중으로 매출액 2조원 달성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코로나19에도 지속적으로 매출 성장을 기록한 서울우유는 지난해 연 매출 2조 목표치를 사실상 달성한 것으로 점쳐진다. 서울우유의 매출액은 2019년 1조6630억원, 2020년 1조7548억원, 2021년 1조8434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상반기 매출액만 9521억원을 기록하면서 연매출 2조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

흰우유 소비 감소세에 맞춰 가공유, 아이스크림 분야를 강화하고 냉동피자, 브리또 등 HMR로 영역을 넓힌 효과다. 커피전문점 등 B2B채널과 온라인 판매량을 넓혀간 것도 외형 성장 달성에 주효했다.

다만 출산율 감소 등 당면한 유업계 환경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실제 국내 합계출산율은 2020년 0.84명, 2021년 0.81명, 2022년 0.78명으로 매년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우유의 주 소비층인 영유아층이 줄어든 만큼 신사업 개척이 시급하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3.03.16 romeok@newspim.com

또한 미국, 유럽 등 수입산 우유의 관세 철폐도 앞두고 있다.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현재 미국산 유제품에 7.2%의 관세가 부과되지만 2024년 4.8%, 2025년 2.4%로 낮아지다 2026년부터는 제로(0)가 된다. 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수입산 멸균 우유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우유 수입량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관세까지 철폐될 경우 국산 우유의 경쟁력은 더욱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경쟁 유업체들은 각각 단백질 식품 등 건강기능식품과 대체우유, 케어푸드 등 신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경우 단백질 식품 셀렉스와 오트밀크를 비롯한 대체유 사업 강화에 나섰고 아예 사명에서 '유업'을 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아몬드우유 등 대체유 분야와 환자영양식인 케어푸드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일동후디스도 단백질 식품 '하이뮨' 등 신사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문 조합장이 이번 조합장 선거에서 내세운 공약은 ▲혁신제품 출시를 통한 우유의 신부가가치 창출 ▲유업계 블루오션 개척 ▲양주 신공장 견학시설을 활용한 미래고객 유치 등을 내세웠다. 혁신제품, 블루오션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업계 한 관계자는 "저출산에 따른 수요 감소는 이미 피할 수 없는 문제"며 "인구구조나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것이 유업계의 공통된 과제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