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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지각변동]③ G마켓·11번가, 남은 오픈마켓의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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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네이버 무풍지대, G마켓·11번가 영향권
G마켓, 신세계그룹과 물류 시너지 내야
11번가, IPO 앞두고 수익성 확보에 여념없어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큐텐의 공격적인 인수합병(M&A)로 국내 오픈마켓 시장은 지각변동이 불가피해졌다. 큐텐이 티몬에 이어 위메프와 인터파크 커머스부문을 인수하면 한단숨에 1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다. 비슷한 점유율을 보이는 G마켓과 11번가가 영향권에 닿는다.

[이커머스 지각변동] 글싣는 순서

1. 티몬+위메프+인터파크=큐텐 유니버스?
2. 판 흔드는 구영배 대표…"오픈마켓 만든 장본인"
3. G마켓·11번가, 남은 오픈마켓의 과제는

큐익스프레스 물류창고 [사진=큐익스프레스]

◆위메프·인터파크 큐텐에 인수되면 '약점' 물류 해결

큐텐은 작년 9월 티몬을 인수한데 이어 위메프와 인터파크가 쇼핑·도서부문을 분할해 만든 신설회사인 인터파크커머스 인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큐텐은 티몬을 인수한 후 물류 계열사인 큐익프레스의 풀필먼트센터를 통해 티몬 판매자들의 해외 판매를 돕는 서비스인 'Qx프라임'을 지난 1월 론칭했다. 

24개국에 진출해 있는 큐텐과 16개국에서 상품 입고부터 환불가지 대행해주는 풀필먼트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큐익스프레스를 통해 큐텐은 국내 오픈마켓 판매자들에게 수출 길을 열어주겠다는 복안이다.

오픈마켓은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서 판매를 중개하는 통신판매중개업이다. 흔히 '셀러'라고 부르는 경쟁력 있는 판매자들을 많이 확보하는 게 오픈마켓 사업의 관건이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오픈마켓 형태와 상품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형태로 양분돼있다. 네이버·G마켓·11번가·위메프·티몬이 오픈마켓 사업자고 쿠팡과 SSG닷컴이 직매입 형태다.

기준이 마련되 있지 않아 정확한 점유율을 알긴 어렵지만, 증권가 추정치를 보면 작년 상반기 기준 쿠팡(20.8%)과 네이버(20%)가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고 그 뒤를 지마켓(7.9%)과 SSG닷컴(3.1%) 등이 따른다.

위메프와 티몬의 점유율은 2020년 나온 추정치가 마지막인데, 각각 4.3%와 3.1%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인터파크커머스를 합하면 10% 큐텐이 모두 인수 시 10%에 가까운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각각 직매입 시장과 오픈마켓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쿠팡과 네이버는 물류 인프라 강화를 통해 '2강' 굳히기에 성공했다.

쿠팡은 자체 물류망을 통한 익일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을 통해,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주식교환을 맺고 시작한 익일배송 서비스인 '도착보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큐텐이 두 기업을 인수한다면 위메프와 인터파크커머스도 티몬처럼 물류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티몬이 큐익스프레스와 Qx프라임을 론칭하면서 티몬 입점 판매자들은 큐익스프레스가 보유한 해외 물류센터에 물건을 입고할 수 있게 됐다. 이에 큐텐의 본사가 위치한 싱가포르에서 물건을 판매한다고 하면 그곳에 있는 물류센터를 통해 싱가포르 내에서 익일배송을 하는 게 가능해진다.

그간 위메프나 인터파크커머스가 자체적으로 갖추기 어려웠던 물류 인프라가 큐텐이 인수할 시 티몬처럼 자연스럽게 갖출 수 있게 되는 것이다.

◆G마켓·11번가, 경쟁력 강화 과제

업태가 겹치는 G마켓과 11번가는 셀러 유출 등의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큐텐의 인수가 현실화되면 다른 오픈마켓과 구분될만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이에 G마켓은 신세계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꾀하고 있지만, 온라인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배송에서는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G마켓을 인수한 뒤 멤버십·물류·마케팅·페이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지만 물류 부분에선 유독 애를 먹고 있다.

G마켓과 SSG닷컴의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사진=지마켓]

SSG닷컴과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을 시작했고, G마켓의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인 스마일페이는 신세계그룹 계열사와 대부분 연동을 마쳤지만 배송은 합포장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SSG닷컴이 이마트 기반의 온라인몰인 만큼, 물류시설이 신선식품을 배송하는데 특화된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G마켓도 동탄에 물류시설을 갖추고 익일배송인 '스마일배송'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지만, 물동량이 매우 적다. SSG닷컴이 비식품, 공산품 익일배송 서비스를 연내 론칭한다고 했지만, 물동량이나 G마켓 상품 취급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없다.

멤버십이나 간편결제 연동에도 불구하고 G마켓은 신세계그룹에 인수 된 뒤 작년 전년 대비 4% 감소한 15조7858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43억원의 영업흑자는 655억원의 대규모 적자로 돌아섰다.

당장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염두 두고 있는 11번가는 예전에 했던 직매입을 사업을 다시 시작했지만, 매출 규모보다 적자가 더 가파르게 늘었다.

11번가는 지난해 직매입 기반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을 수요가 높은 상품에 한해 늘렸다. 이에 연간 매출은 전년(5614억 원) 대비 41% 늘어난 789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썼다.

직매입 비중을 늘리면 거래액 대부분이 매출로 잡히기 때문에 매출을 단시간 안에 늘리기 쉬워진다. 작년 상반기 기준 11번가에서 '쇼킹배송(슈팅배송 예전 이름)'으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상품 수는 1만4000여 개였지만, 지금은 3만4185건으로 2배 넘게 늘어났다.

다만 직매입 비중이 늘어나면서 영업적자는 매출 대비 더 큰 폭으로 늘었다. 11번가의 작년 영업적자는 694억원에서 1515억원으로 두배가량 증가했다.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을 계속해서 추가하고 있지만, 이미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라 11번가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11번가는 최근 신선식품 산지 직배송 '신선밥상' 서비스를 시작하고, 명품 전문관 '우아럭스'를 론칭했다. 모두 후발주자로 뛰어든 시장이다.

신선식품의 경우 마켓컬리와 같은 버티컬 커머스가 자리를 잡고 있고, 명품 전문관 역시 SSG닷컴과 롯데온이 버티컬 영역을 키우기 위해 힘주고 있는 부분이다.

또 11번가가 아마존과 손잡고 내놓은 아마존 상품 직구 서비스인 '아마존 글로벌' 역시 큐텐이 국내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크로스보더' 역할을 확대하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각의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일뿐, 큐텐이 오픈마켓을 인수해 글로벌 배송을 강화한다고 해도 오픈마켓 시장에서 '재편'이라고 할만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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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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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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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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